"정부가 왜 책임져" 합동분향소에서 세월호 유족 때려(종합)

입력 2015. 7. 29. 21:54 수정 2015. 7. 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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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도 안산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를 지나던 한 60대 여성이 정부를 비판하는 듯한 내용의 현수막을 보고 분향소 옆 유가족 대기실을 찾아가 유가족의 뺨을 때리는 일이 발생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박모(66·여)씨를 29일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이날 오후 5시 16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소재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 옆 유가족 대기실에서 세월호 유가족 A(44)씨의 뺨 3대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분향소 근처를 지나가던 중 세월호와 관련해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린 것을 보고 "세월호 사건은 선주의 잘못이고 정부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정부가 책임져야 하느냐"며 유가족 대기실을 찾아 항의하던 중 옆에 있던 A씨의 뺨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단원고 희생학생의 아버지이며, 당시 대기실에는 A씨를 포함해 유가족 3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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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왜 욕해" 세월호 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 뺨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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