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윤예주 "이영애 닮은 꼴, 영광스럽다"

2015. 7. 2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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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팀] 지난 5월 종영한 MBC 드라마 ‘앵그리맘’에서 비극적인 여학생 진이경 역할을 맡았던 배우 윤예주가 bnt와의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그는 캐주얼한 스타일로 사랑스러운 소녀의 모습 연출하는가 하면 블랙엔 화이트의 세련된 매치로 도회적인 여성의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여성스러운 라인을 드러내는 원피스로 우아한 여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신인답지 않은 연기 실력만큼이나 화보 촬영도 콘셉트에 맞는 포즈를 척척 해보이는 등 촬영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소녀와 여자 사이를 오가는 묘한 얼굴을 지닌 배우 윤예주. 유난히 작은 얼굴에 깊은 눈, 장난스럽게 웃어 보이는 얼굴 뒤에 은은하게 비춰오는 여성스러움이 양날의 매력처럼 다가왔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데뷔 출연했던 작품들의 에피소드와 함께 연기한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최근 종영한 앵그리맘에 대해 “모든 선배님들이 세심하게 잘 인도해주셨어요. 씬이 겹칠 때마다 여러 선배님들과 연기 호흡을 맞췄었는데 제가 실수해도 표정하나 안 굳히시고 잘 이끌어주셨어요”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드라마 ‘엔젤아이즈’에서 첫 촬영이었을 당시 이상윤과의 뽀뽀 장면을 꼽았다. “처음 뵙는터라 어색하기도 했고 보자마자 뽀뽀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엄청 떨었던 것 같아요. 꽤 오랜 시간 찍었는데도 이상윤 선배님은 정말 천사다”라고 이야기했다.  

상대역을 맡았던 승리와의 호흡에 대해 묻자 그는 “승리씨는 자유로운 영혼 인 것 같아 정말 부러워요. 첫 촬영 때 아이스크림을 건내주셨는데 덕분에 힘내서 촬영한 기억이 나요”라며 승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예주라는 신인 배우를 대중에게 확실하게 알리게 해준 드라마 ‘앵그리맘’에서 모든 사건의 중심이었던 ‘진이경’을 연기하며 비극적인 역할에 영향을 많아 실제로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촬영이 끝나고 돌아가는 집에서 더 많이 울었던 것 같다며 “정말 고민이 많았던 역할이었어요. 내 연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깨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고요. 그래서 엄청 몰입하려고 노력했어요”라고 말했다.

특히 박보영, 임수정, 이영애 등 닮은 꼴 스타들에 대한 질문에 “모두 영광스러웠지만 이영애 선배님이 가장 좋았어요”하며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장 존경하는 배우로는 유해진을 꼽았으며 그가 나온 영화는 빼놓지 않고 볼 정도라며 팬심까지 드러냈다. 또한 가장 인상에 남는 캐릭터로는 몬스터에서 살인자역할을 맡은 김고은을 꼽았는데 더 나아가 자신도 다양한 장르를 아우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예주를 말할 때 신예, 국민 여동생이라는 문구가 붙는데 기분이 어떻냐는 질문에는 “얼떨떨해요. 아직 이정도는 아닌데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며 쑥쓰러운 미소를 띄었다.

최근 인기 모바일 게임 광고 모델로 발탁되 화제를 낳기도 했던 그는 “아이스크림이나 우유 같은 광고도 찍어 보고싶어요”라며 광고에 대한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는 편이라 일기도 쓰면서 질책할 건 질책하고 칭찬할 일은 칭찬하면서 자신에 대해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다며 말했고 다이어트는 정말 힘든 것 같다며 투정을 부리는 듯 했지만 자기관리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소녀와 여자 사이를 오가는 묘한 얼굴을 지닌 배우 윤예주. 유난히 작은 얼굴에 깊은 눈, 장난스럽게 웃어 보이는 얼굴 뒤에 은은하게 비춰오는 여성스러움이 양날의 매력처럼 다가왔다.

“그 여자 배우 누구인가요?” 윤예주가 드라마에 출연하고 나면 꼭 이 질문이 게시판을 가득 채웠다. 낯선 얼굴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여온 윤예주는 고작 데뷔2년차 신인이다.

카메라 앞에서 자유자재로 변하는 표정과 누구보다 소신 있는 그의 뚝심을 보며 무엇이 됐든 맡겨 주기만 하면 될 것 같은 확신이 들었다. 윤예주는 자신의 강점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는 영리한 배우임이 틀림 없기 때문이다. 후에 그가 어떤 눈빛을 담고 올지, 아마도 무슨 역할이든 온전히 자신의 삶처럼 깊은 눈에 가득 담아 연기할 그를 기대해본다.
(사진제공: bnt world)

의상: 주줌
시계: 에리스골드
헤어: 에스휴 졸리 실장
메이크업: 에스휴 이혜인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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