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견 핏불테리어가 이렇게 순하고 예쁠 수가..

김지유 기자 2015. 7. 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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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불' 인식 개선 위한 사진작가 소피 가먼드 작품들 '눈길'
사진작가 소피 가먼드(Sophie Gamand)는 작품을 통해 핏불테리어에 대한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사진 소피 가먼드 홈페이지 캡처)© News1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미국에서는 매년 약 100만 마리 이상의 핏불테리어(투견·이하 핏불)가 안락사를 당한다.

핏불은 원산지인 미국 내 동물보호소에서 조차 입양이 1/600밖에 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매우 위험한 견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핏불에 대한 편견과 인식 개선을 위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사진작가 소피 가먼드(Sophie Gamand)의 '플라워 파워: 핏불스 오브 더 레볼루션(Flower Power: Pit Bulls of the Revolution)' 작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소피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출신 사진작가로 2014년 강아지의 목욕 시간을 촬영한 '웻 도그(Wet dog)' 시리즈로 '2014 소니 세계 사진 어워드' 초상사진 부문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녀는 핏불 전체가 다 위험하지는 않다는 점을 알리고 주인에게 버려지고 사회에서 거절당한 핏불들의 존엄성을 되찾아 주고자 지난해 '플라워 파워' 시리즈 작업을 시작했다.

사진은 뉴욕에 있는 동물보호소인 숀 케이시 애니멀 레스큐(Sean Casey Animal Rescue), 세컨드 찬스 레스큐(Second Chance Rescue), 애니멀 해븐(Animal Haven) 등 3곳의 핏불들에게 직접 제작한 화관을 씌워 촬영했다.

특히 핏불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 관념을 깨기 위해서 부드럽고 따뜻한 색의 조명과 함께 여러 효과를 적용해 몽환적이고 섬세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소피의 '플라워 파워' 시리즈가 각종 매체들에 소개된 뒤 핏불에 대한 편견의 문제점이 사람들에게 공유됐고, 동물보호소의 핏불 입양률이 이전보다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소피는 "'플라워 파워' 시리즈는 나에게 있어서도 핏불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열린 마음을 위한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현재 그녀는 뉴욕에 있는 동물보호소에 입양된 개들의 사진을 찍으며 활발히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피의 홈페이지(www.sophiegamand.com)에서는 '플라워 파워' 시리즈 외에도 유기 동물보호소 개들을 주제로 한 '쉘터 독스(Shelter Dogs)', 개들의 패션 화보 시리즈인 '도그 보그(Dog Vogue)' 등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사진작가 소피 가먼드(Sophie Gamand)는 'Flower Power : Pit Bulls of the Revolution(꽃의 힘 : 핏불의 혁명)'시리즈(사진 소피 가먼드 홈페이지 캡처)© News1

windb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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