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정 "영국 회계사 포기? 절대 후회 없어요"[인터뷰]

황미현 2015. 7. 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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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미현]

영국 회계사라는 금빛 타이틀을 내려 놓고 음악을 선택한 배수정이 빛을 발했다. 신곡을 발표하며 출연했던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도 그의 화려한 이력 및 실력은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배수정은 흔히 말하는 '엄친딸'이다. 영국 명문대를 졸업해 현지에서 회계사 자격증을 땄다. 굳이 음악을 하지 않아도 되는 '고스펙'이다. 그러나 배수정은 가수를 선택했다. 노래를 할 때가 가장 즐거웠다.

배수정은 지난 2011년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2'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러부터 4년이 지났고, 작곡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쌓은 배수정은 가수로서 출격 준비를 마쳤다.

배수정은 4년 전 방송을 통해 얼굴을 비췄을 때 보다 훨씬 더 여성미가 흘렀다. 여유있는 웃음은 물론 성숙한 분위기가 온 몸을 휘감았다. 배수정은 "살이 좀 빠졌다"며 웃어보였다.

-오랜만에 데뷔하는 소감이 어떤가.

"오랜만에 나오는 거니까 처음 나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3년이라는 시간이 연예계에서 보면 긴 공백이잖아요. 처음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를 하려고 해요. 대중에게 잘 받아들여졌으면 좋겠어요."

-공백기 동안 무얼하며 지냈나.

"'위탄' 끝나고 영국에서 회계사 자격증을 땄어요. 1년 동안 남아있던 공부를 끝낸 뒤 얼른 음악에 매진하고 싶었어요. 자격증 따고 바로 한국에 들어와서 했던 것이 아이코닛 사운즈에 들어가서 작곡을 배운 일이에요. 다른 아티스트들의 곡들도 써보고 하면서 음악적으로 차츰 쌓아간 것 같아요."

-회계사 공부한 것이 좀 아깝지는 않았나.

"아깝지 않았어요. 쉽지는 않았지만, 글쎄요. 다 때가 있는 거잖아요. 자격증을 딸 때는 거기에만 집중하고, 빨리 정리하고 음악을 하고 싶었어요."

-음악보다 회계사 수입이 더 안정적일 수도 있을텐데.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회계사 수입이 더 많겠죠. 그렇지만 돈을 벌지 못해도 좋으니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 지배했어요. 지금은 재미있어서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더 커요."

-집에서 반대하지는 않았나.

"이제는 지지해주세요. 부모님은 영국에 계시는데, 음악이 좋아서 한국까지 간 딸을 이제는 포기하신 것 같아요(웃음)."

-음악을 본격적으로 한 때는 언제인지.

"관심은 계속 있었어요. '위탄'에 나가기 전까지도 본격적으로 공부한 적은 없었어요. 교회에서 노래하는 정도였죠. 다만 머라이어캐리 음악을 정말 좋아해서 계속 틀고 따라불렀었어요. 자연스럽게 배운 것 같아요. 테크닉적으로는 작곡을 시작하면서부터 제대로 배운 것 같아요."

-'어벤져스'에 출연한 수현과 같은 소속사인데.

"이번 제 데뷔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해주셨어요. 정말 감사해요. 바쁘신 일정에도 부다페스트까지 가서 촬영해줬거든요. 제 음악도 좋아해줬어요. 계속 흥얼거리게 된다고요. 고맙고 미안하죠."

-22일 신곡이 발표되는데, 가요계가 한참 치열할 때다.

"사실 슬픈 발라드라서 가을께 데뷔할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시기는 중요한 것 같지 않아요. 제가 아이돌이 아니기 때문에 큰 상관은 없겠다고 생각해요. 아이돌 노래 듣다가 지겨워지면 제 노래를 한 번씩 들어주실 수도 있고요.(웃음)"

-대중이 배수정이란 가수를 어떻게 평가했으면 하나.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어요. 여러가지 면을 통해서요. 투혼이나 기술 등 다양한 실력을 갖춘 가수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해요."

-이번 데뷔곡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오랜만에 봤는데 역시 기다린 보람이 있다고 느껴주시기만 해도 정말 만족해요."

황미현 기자 hwang.mihy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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