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하차 백종원, '집밥 백선생' '한식대첩3'과는 다른 결정

백종원이 '마리텔'에서 잠정 하차하기로 했다. 하지만 나머지 고정 프로그램에선 백종원의 얼굴을 계속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백종원 부친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이면서 백종원의 프로그램 하차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상황.

그 가운데 백종원은 지난 24일 진행된 tvN '집밥 백선생' 녹화에 정상 참여했다. 이날 녹화는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진힝됐다는 후문.

백종원이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올리브TV '한식대첩3'의 경우 이미 최종회까지 녹화를 마친 상황. 이에 따라 이변이 없는 한 마지막 남은 2회 방송분에서 백종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부친 논란 이후 가장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프로그램은 다름 아닌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 26일 진행될 녹화에 백종원이 참석할지 궁금증이 모아졌지만 결국 백종원은 일시적 하차를 결정했다. MBC 측은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출연 중이던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 일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7월26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백종원의 의사를 존중해 26일 진행될 생방송 녹화에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그러면서도 제작진은 "백종원의 녹화 불참은 일시적인 것일 뿐, 완전한 하차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는 다른 프로그램들과는 다른 결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방송 관계자들은 '집밥 백선생'은 백종원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건 프로그램인만큼 덜컥 하차하기엔 부담감이 컸을 거고, 네티즌 반응이 큰 영향을 미치는 '마리텔'의 경우 실시간 채팅방 댓글들이 스스로에게 꽤 부담이 됐을 거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백종원 부친 백모 씨는 지난 6월 대전의 한 골프장에서 20대 여성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모 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으나 경찰은 백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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