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기 스마트워치 '기어A' 8월 13일 공개

서송희 기자 2015. 7. 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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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욕 '갤럭시노트5' 언팩 행사에서 동그란 화면의 '기어A'도 발표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사용자환경 © News1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워치 '기어A'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함께 8월 13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월 13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하는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를 언팩 행사에서 스마트워치 '기어A'를 공개한다. '기어A'는 '오르비스'란 프로젝트명으로 기획된 원형 디스플레이 스마트워치다. 엑시노스 3472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말리 400MP4 그래픽칩(GPU)이 탑재돼 있다. 또 768MB의 D램, 4GB 내장메모리, 250mAh 배터리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13년 첫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를 내놓으며 손목시계형 웨어러블기기 시장의 포문을 연 이후 Δ기어2 Δ기어2 네오 Δ기어 핏 Δ기어 라이브 Δ기어S 등 지금까지 총 6종의 스마트워치 제품을 내놨다. '기어A'는 삼성전자의 7번째 스마트워치 제품이다.

'기어A'는 시계를 연상케하는 동그란 형태의 수퍼 아몰레드(AM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다. 원형 테두리(베젤)를 회전시켜 화면을 줌인·줌아웃하거나 듣고 있는 노래를 넘기거나 파일 리스트 검색을 할 수 있다.

'기어A'는 무선충전이 가능해 스마트워치 사용자들이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충전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무선충전은 거추장스러운 선을 연결할 필요없이 거치대에 걸어놓기만 해도 충전이 된다. 무선충전 기기가 설치돼 있는 스타벅스나 맥도날드같은 곳에서는 테이블 위에 설치된 거치대에서 바로바로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를 기어A에 탑재시킨다. 스마트워치는 항상 손목에 착용하고 있기 때문에 분실 우려도 적고 필요할 때 언제나 사용할 수 있어, '삼성페이'의 활용도는 커질 전망이다. '삼성페이'는 근거리무선기술(NFC)는 물론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기술을 모두 적용했기 때문에 기존에 있는 마그네틱 카드 결제기에서도 결제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신제품 발표 이전에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제공하기도 했다. 새로 개화하고 있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고 '애플워치'와 대항하기 위해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란 판단에서다. 삼성전자는 CNN은 물론 미국 최대 생활정보 검색전문회사 YELP,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 스마트월렛 FIDME,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앱포스터와 협력하고 있다.

스트레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4년 2분기 스마트워치 시장규모는 100만대였으며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70만대를 팔아 점유율 73.6%를 차지했다. 애플은 올해 처음으로 스마트워치를 내놓으면서 2015년 2분기 400만대의 애플워치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 75.5%에 달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40만대의 스마트워치를 판매했다.

SA는 스마트워치 시장이 2013년 100만대에서 2015년 234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앞으로도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면서 2017년에는 5500만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5.07.24/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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