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녀' 이병헌 "전도연 순수한 여배우" 극찬
부수정 기자 2015. 7. 24. 11:59
[데일리안 = 부수정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협녀, 칼의 기억'에서 전도연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을 말했다.
이병헌은 24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전도연과의 호흡에 대해 "두 번째 만남인데 전도연이 목소리를 내며 여러 사항을 요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기본적으로 순수한 배우"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내 마음의 풍금'(1999) 이후 16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이병헌은 이어 "전도연이 순수함을 잃지 않아서 좋은 배우가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전도연은 "액션신을 하면서 이병헌으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혼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이병헌은 "전도연 씨가 '내가 무술의 달인'인 것처럼 말하는데 나도 헤매면서 액션신을 소화했다"고 털어놨다.
이병헌은 탁월한 검술과 빼어난 지략으로 고려 말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 오른 유백을, 전도연은 대의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유백을 향한 증오로 평생을 고뇌 속에 사는 월소를 각각 연기했다.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기,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다.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2001), '인어공주'(2004)를 연출한 박흥식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고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등이 출연한다. 8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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