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낀 수도권 출장 성매매 연합조직 적발

김다솔 2015. 7. 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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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직폭력배를 낀 인천, 경기지역 출장 성매매 연합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자 제주도에서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 출장 영업을 이어갔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한 모텔.

방안으로 남성이 먼저 들어가고, 잠시 후 젊은 여성이 문 앞에서 벨을 누릅니다.

모텔이나 집 등을 직접 방문해 이뤄지는 이른바 출장 성매매 현장입니다.

경찰이 출장 성매매를 한 혐의로 성매매 여성 9명을 붙잡았습니다.

<단속 현장음> "성매매 관련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체포영장이에요."

이 여성들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최근까지 김포, 시흥 등 경기와 인천 지역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여성을 관리한 조직은 인천지역의 조직폭력배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인천연합'이라는 출장 성매매 조직을 만들고, 수도권에서 영역을 확장해 갔습니다.

인천의 번화가인 구월동 로데오 거리를 중심으로 전단지를 무차별로 뿌려 남성들을 유인했고,

경쟁 성매매 업소 업주를 불러다가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챙긴 금액은 16억원,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제주도까지 가서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 성매매를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 행동대장 김모씨 등 6명을 구속하고, 전단지를 뿌린 일당 1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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