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간식' 순대 업체 40%는 위생 불량
우고운 기자 2015. 7. 23. 11:25
순대 제조업체 10곳 중 4곳은 위생 상태가 엉망이거나 유통기한을 속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순대 제조업체 99곳을 기획 감시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9곳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식약처는 국민이 즐겨 먹는 순대의 안전과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 여부, 보관기준 위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주요 위반 내용으로는 표시기준을 위반한 업체가13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가품질 검사 미실시(8곳), 원료출납부 미작성(4곳), 보관기준 위반(2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목적 보관(1곳) 순이었다.
광주광역시에 있는 한 업체의 경우엔 유통기간이 거의 두달이 지난 돼지고기 480㎏을 순대를 만들기 위해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에 있는 한 업체는 순대를 제조·판매하면서 6개월마다 1회 이상 해야하는 자가품질검사를 시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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