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가 백종원 하차를 원한다고? 천만의 말씀[전원의 전원일기]

2015. 7. 2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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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방송인 겸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예기치 못한 논란에 휩싸였다. 바로 그의 아버지와 관련된 일 때문이다. 백종원 아버지인 전 충청남도 교육감 백승탁 씨는 골프장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백종원의 아버지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면서 시청자들이 백종원의 프로그램 하차를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백종원 아버지의 잘못을 백종원에게 뒤집어 씌우려 하고, 그에게 대신 책임지게 하려는 움직임은 없다. 물론 각종 포털 사이트 댓글란에 일부 네티즌들이 몰상식한 악플을 달긴 하지만, 이는 설득력있는 하차 요구는 아니라는 점에서 신경쓸 필요가 없다.

심지어 최근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케이블채널 tvN '집밥 백선생'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은 조용하기까지 하다. 이번 일과 관련해 그 어떤 네티즌도 시비를 걸지 않는다. 대부분 레시피나 요리에 대한 이야기만 나눌 뿐이다. 오히려 다른 MC들의 비난 글이 더 많이 게재될 정도다. 또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 게시판에는 "계속 나와달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올라오기도 했다.

백종원 아버지의 성추행 혐의로 인해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까지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출연자의 개인적인 문제"라는 입장을 내놓을 뿐 하차 논의 등의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백종원 본인의 잘못이 아닐 뿐더러 백종원 아버지 역시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의 최종 결론이 나기도 전에 백종원의 하차 여부를 논의 하는건 이르다. 게다가 최근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방송가 핫이슈가 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불쑥 빠지는 것 역시 시청자들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 아니다.

백종원은 오는 24일 '집밥 백선생' 녹화를 진행할 전망이다. 녹화 취소 및 백종원의 불참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또 '마리텔' 역시 2주에 한 번꼴로 녹화를 하는 경향에 비추었을 때 당장 26일께 녹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백종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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