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전 여친 측 "문자메시지 증거..임신테스트기 추후 공개할 것"

손효정 2015. 7. 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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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 씨 측이 '임신'을 증거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다.

2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민사 25부는 A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제기한 16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2차 변론준비기일이 열렸다. 김현중 측은 이재만 변호사, A씨 측은 선종문 변호사가 참여했다.

이날 선종문 변호사는 자료로 문자메시지 자료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선 변호사는 "우리 측에 유리한, 임신을 입증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신을 입증한 다른 의료기록이 없냐는 질문에 선종문 변호사는 "임신테스트기를 갖고 있다. 오늘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다음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초음파 테스트를 김현중의 부모와 함께 했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이다"고 말했다.

또한 "유산을 했다는 증거도 있다. 유산을 하면 자궁벽이 달라지는데, A 씨의 상태를 보면 그렇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A씨 측이 임신을 입증할 자료를 공개하지 못함에 따라, 3차 변론기일을 열기로 결정했다. 3차 변론기일은 오는 9월 23일 열린다.

변론준비기일은 판사가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주요 쟁점을 정리하고 필요한 증거 문서들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이날 변론준비기일의 쟁점은 '임신 진실 여부'로 떠올랐다.

지난 4월 A씨는 임신한 상태에서 김현중에게 맞아서 유산을 했다며 김현중을 상대로 위자료 명목으로 16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씨 측은 이날 임신을 입증할 증거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혀 이목을 사로잡았다.

반면, 김현중 측은 "지난해 A 씨가 임신한 적이 없다. 유산 또한 허위다"라면서 지난 11월 12억원의 반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김현중과 A씨는 지난해부터 긴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다. 앞서 최 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한 뒤 김현중의사과를 받고 소를 취하했다. 이후 지난 2월 A씨가 김현중의 아이를 두 번째 임신했다고 주장했지만, 김현중은 이에 반박하면서 다시 다툼이 시작 됐다.

김현중은 현재 경기도 파주 30사단 예하부대에서 복무중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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