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새정치 정책위의장 최재천.. 'FTA 총잡이'

박응진 기자 2015. 7. 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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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노·비주류 김한길계..'민생모'에 함께 해 천정배 의원과 친분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새 정책위의장에 변호사 출신이자 'FTA 총잡이'로 이름을 알린 최재천(52) 의원을 임명했다.

최 의원은 당 내 비노(비노무현)·비주류 김한길계 인사로 분류된다.

정책위의장은 그동안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인선을 놓고 충돌을 빚었던 직책으로, 최 의원이 임명된 것을 두고는 '탕평인사'의 결과라는 평이 나온다.

전남 해남 출신인 최 의원은 17대·19대 총선 서울 성동갑에서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17대 국회 당시 여당 의원인데도 정부가 추진하던 한·미 FTA의 위험성을 지적해 'FTA 총잡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최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에도 TV 토론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한·미 FTA 관련 투자자·국가소송제(ISD) 등 법률적 문제점을 꼬집어 온라인에서 '최재천 어록'이 회자되기도 했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최 의원은 전남대 법학과를 거쳐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연세대 법무대학원 경영정책법무학과 고위과정을 수료했다.

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에는 법무법인 한강을 설립해 대표변호사로 활동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에서도 활동한 바 있으며, 이화여대·영남대·전남대·광운대 로스쿨 겸임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17대 열린우리당 의원으로 당선된 후에는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등으로 지냈다. 천정배 의원을 중심으로 한 '민생모'(민생정치모임)에 함께 해 천 의원과는 각별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대 국회 김한길 대표 시절에는 전략홍보본부장을 맡았다. 현재는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故(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문변호사로도 활동한 그는 현재까지 김대중 평화센터 고문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형사정책', '의료과실과 의료소송', '법률산책', '의료형법' 등 법률서적부터 '끝나지 않은 5·18', '최재천의 한미FTA 청문회', '솥단지 정치', '위험한 권력' 등 다수가 있다. ▲1963년 전남 해남 ▲광주제일고, 전남대 법학과 ▲이화여대·영남대·전남대·광운대 로스쿨 겸임교수 ▲법무법인 한강 대표변호사 ▲17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새정치연합 전략홍보본부장 ▲김대중 평화센터 고문 ▲19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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