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엄마들에게도 용기 주고파" 출산 후 14주 몸매 사진 공개한 女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비가 조지 왕자를 출산한 후 곧바로 처녀시절 몸매로 돌아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러나 모든 엄마들이 그런 것은 아니다. 이를 알리기 위해 뉴질랜드의 한 여성이 출산 후 자신의 몸매 변화 사진을 온라인상에 공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에 따르면 두 아이의 엄마이자 영양사인 블로거 줄리 보제일은 지난 1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줄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출산 이후 산모의 몸 상태를 강조하기 위해 자신의 몸매 변화 사진을 공개했다.
줄리는 아이를 낳은 지 하루가 지났을 때부터 사진을 찍어 1주, 2주, 10주, 14주 때 뱃살 변화 모습을 담았다. 열달 동안 태아의 성장에 맞춰 점점 커진 배는 출산 후 바로 없어지지 않고 차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줄리는 "아이가 생기고 출산을 하면서 여자의 몸에는 정말 많은 변화가 생긴다"며 "무섭기도 하고 힘들기도 한데다 가끔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그것이 정상이고 보통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출산을 하거나 출산을 앞둔 다른 여성들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용기를 주고 싶어 사진을 공개하게 됐다"며 "아이를 낳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는 일인지 알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그녀의 블로그는 엄마들 사이에서 꼭 한 번 봐야할 블로그로 변신했다. 조회수 200만건을 넘어선 지 오래다. 다른 네티즌들의 댓글을 보며 울고 웃기도 하고 또 많은 힘을 얻는다고.
열심히 노력한 끝에 임신 전에 입었던 청바지를 다시 입을 수 있게 됐다는 줄리는 "절대 내가 마라톤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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