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병언 차녀 17억원 상당 맨해튼 콘도 매각

입력 2015. 7. 15. 23:41 수정 2015. 7. 1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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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세월호 실소유주인 고(故)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의 차녀인 상나 씨가 지난해 9월 미국에 있는 본인 소유의 콘도를 판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예금보험공사(예보)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의 2남2녀 중 차녀인 상나 씨는 지난해 9월28일 150만 달러(약 17억원)에 뉴욕 맨해튼 소재 자신의 콘도를 팔았다.

상나 씨는 2006년 지인과 공동명의로 이 콘도를 103만5천 달러(약 12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회장의 재산을 찾아내 회수해야 하는 한국 정부 입장에선 상속권이 있는 상나 씨의 부동산이 현금화돼 회수할 길이 사실상 사라지게 됐다.

이 때문에 유 전 회장 재산 회수 업무를 맡은 예보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예보가 상나 씨의 재산에 미리 가압류 조치를 취했더라면 상속 재산분으로 17억원 어치를 회수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이에 대해 예보는 상나 씨가 유 전 회장의 재산 상속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가압류 조치는 실익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또 상속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황에선 상나 씨의 재산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미국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예보는 상나 씨가 유 전 회장의 재산상속을 결정한 작년 10월21일 이후 5억원 상당의 재산을 가압류 조치했다.

한편 유 전 회장의 부인 권윤자 씨와 장남 유대균 씨는 지난해 10월 부채가 더 많은 점을 감안해 유 전 회장의 재산 상속을 포기했다.

spe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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