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으로 심장마비 미리 진단 <英보도>

2015. 7. 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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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위험을 미리 구별할 수 있는 손쉬운 진단법이 나와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3일(현지시간) 치약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불화나트륨 성분을 이용하면 혈전의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동맥의 뭉친 부분을 찾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칼슘이 동맥벽에 침착하면 동맥벽을 상하게 만들고 그 상한 자리에 콜레스테롤이 필요 이상으로 들어가는 것이 동맥경화다. 치약의 성분인 불화나트륨을 환자에 주입한 뒤 방사성으로 추적하면 동맥벽에 침착된 칼슘을 찾아 낼 수 있다.

동맥경화의 원인인 지방침착이다. 지방침착이 불안정하게 일어날 때 심장마비나 뇌졸중 같은 문제를 야기하는 혈전이 생긴다. 이같은 심혈관 질환으로 영국에서만 1년에 12만4000명이 사망한다. 영국의 사망원인 1위 질병이다. 이들 환자들이 불화나트륨을 이용해 위험한 부분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 발견된 것. 이를통해 잠재적인 합병증을 찾을 수 있다.

지방침착은 동맥을 경화시키고 혈관을 좁게 만든다. 이는 심장으로 혈액공급을 막아 심장마비를 일으키거나 뇌졸중을 야기한다. 새로운 진단법을 이용하면 이같은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수술과 치료를 할 수 있다.

캠브리지 대학 실험의학과 앤서니 대번포트 박사는 "불화나트륨은 우리 치아의 칼슘을 결속시키기 위해 치약에 넣는 재료다"면서 "같은 방식으로 동맥의 칼슘을 결속시켜 우리가 이를 볼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새로운 진단법은 유명 과학저널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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