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이 찍은 오늘]7월13일 한숨 돌린 김무성

홍진수 기자 2015. 7. 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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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7월13일입니다.

■반갑습니다

권호욱 선임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왼쪽)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에서 조국 혁신위원과 악수하는 모습입니다. 바로 앞에는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무거운 표정을 하고 앉아 있습니다. 이날 당무위에서는 사무총장직 폐지를 골자로 한 ‘김상곤 혁신안’이 의결됐습니다. 이 혁신안은 다시 중앙위원회로 회부됩니다. ‘1차 관문’을 통과하긴 했지만 계파간 간극이 커 20일 중앙위 논의 과정에서 다시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문재인 대표는 당무위 후 기자들과 만나 “활발한 토론을 거쳐 혁신안이 다 받아들여졌다. 20일 중앙위에서도 혁신안이 잘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당무위원들이 흔쾌히 (혁신안에) 동의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숨 돌렸습니다

권호욱 선임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3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유승민 사퇴 파동’ 과정에서 보였던 자신의 행보에 대한 여러 가지 평가에 대해서 “당 대표로서 당내 이견이 충돌할 때 당에 큰 파열음 없이 거중조정해서 결론을 도출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사람”이라며 “그 문제도 그런 마음의 기준을 갖고 나름대로 노력해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수평적 당청관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점수로 따지자면 스스로 조금 미흡하다고 생각된다”면서도 “이것을 위한 노력은 열심히 했고 언론에서 평가하는 것만큼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이석태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서울 중구 특조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떠나고 있습니다. 그 옆으로 416연대와 416가족협의회 회원들이 정부의 조속한 특조위 예산 편성을 촉구하며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네요. 이날 기자회견은 조대환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이석태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결근투쟁’을 선언하면서 열렸습니다. 조 부위원장은 이날 새벽 특조위 위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석태 위원장이 드러내놓고 정치적 편향성을 보이고 있다”며 “위원장이 사퇴할 때까지 결근 투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특조위 운영에 책임이 있는 여당 추천위원의 일탈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하지만 특조위는 의연하게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사 출신인 조 부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추천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 출신으로 희생자가족대표회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특조위는 여야 추천 각 5명, 대법원장과 대한변호사협회장 지명 각 2명, 희생자가족대표회에서 선출한 3명 등 17명의 위원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숨이 찹니다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초복인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마이스산업 성공기원 복달임 수박 먹기 대회’에 참가한 코엑스 임직원들이 수박 빨리먹기 시합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재미를 위해 기획한 행사지만, 참가자들의 표정에는 모두 결연함이 보입니다.

■지루합니다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초복하면 삼계탕도 빠질 수 없죠. 1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삼계탕집 앞에서 우산을 든 시민들이 긴 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메르스 여파도 조금씩 잦아드는 모습입니다.

■아름답습니다.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13일 오후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리듬체조 개인 후프 결승에서 손연재가 음악에 맞추어 화려한 연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미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는 종목별 결승 첫 두 종목인 후프와 볼에서도 연거푸 우승해 3관왕에 올랐습니다.

<홍진수 기자 soo4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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