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만루에 스리런 '연타석포'로 홈런 선두 탈환
목동 | 이정호 기자 2015. 7. 9. 20:00
넥센 박병호가 연타석 홈런으로 다시 홈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첫 아치는 개인 통산 두번째 만루홈런이었다.
박병호는 9일 목동 KIA전에서 팀이 9-0으로 앞선 3회말 문경찬의 122㎞ 슬라이더을 공략해 좌월 3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27호.
박병호는 앞선 2회 2사 만루에서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 선발 홍건희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2사 1·2루에서 고종욱의 적시 2루타로 2-0 리드를 잡은 넥센은 이후 볼넷 2개로 이어진 만루에서 박병호가 홍건희의 실투성 높은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타구는 135m나 날아갔다. 박병호는 2012년 4월15일 대구 삼성전 이후 3년 여만에 만루홈런의 짜릿한 손맛을 봤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박병호는 세 차례 타석에서 7타점을 쓸어담아 개인 한경기 최다 타점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앞서 7타점은 세 차례 기록했는데 가장 최근ㅇ느 작년 9월4일 목동 NC전이었다.
박병호는 에릭 테임즈(NC)가 이날 25호 홈런을 날려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개인 통산 13호 연타석 홈런으로 단독 선두를 이내 되찾았다.
<목동 |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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