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7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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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이 압수한 ‘김건희 목걸이’는 모조품···바꿔치기 판단, 진품 확보에 집중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지난 25일 김 여사의 오빠 김모씨의 장모 집을 압수수색해 찾아낸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가 모조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진품과 ‘바꿔치기’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진품 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29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팀은 지난 25일 확보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감정한 결과 모조품인 것으로 판단했다. 이 목걸이의 진품 가격은 6000만원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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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노동장관에 “산재 안 줄어들면 진짜로 직 걸라”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산업재해가 안 줄어들면 직을 걸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김 장관에게 “사람 목숨을 지키는 특공대라고 생각하고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김 장관은 “직을 걸겠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상당 기간이 지나도 산재가 안 줄어들면 진짜로 직을 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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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장관 취임사서 ‘내란’ 언급 싹 뺀 국방일보, 기강 잡아야”
이재명 대통령이 국방부 기관지인 국방일보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취임사 중 12·3 불법계엄 관련 언급을 누락한 것을 두고 안 장관에게 “기강을 잘 잡으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방홍보원이 국방일보에 장관 취임사를 편집해서 주요 핵심 메시지는 빼버렸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이 한 취임사를 편집해서 내란 언급은 싹 빼버렸다고 하더라”며 “심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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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핵 보유국 인정' 전제 대화 재개 시사···북·미 접촉 이뤄질까
북한이 29일 미국을 향해 “현 국가적 지위를 수호함에 있어서 그 어떤 선택안에도 열려 있다”며 핵 보유국 지위 인정을 전제로 한 대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국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끝내기 위한 소통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양국이 북핵에 대한 목표점은 다르지만 대화 의지를 밝힌 만큼 앞으로 실제 접촉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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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총으로 아들 살해한 아버지···경찰 “외톨이 생활로 망상 빠져 범행”
인천 송도에서 사제 총으로 아들을 쏴 살해한 아버지는 10년 넘게 외톨이 생활을 하다가 가족이 자신을 따돌리고, 버렸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아들을 살해한 아버지는 며느리와 손자 2명 등 가족들을 모두 살해하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과 살인미수, 현주건조물방화예비,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로 A씨(63)를 30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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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도 워싱턴행···반도체 카드로 관세협상 지원 가능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에 이어 막판 관세 협상이 한창인 미국으로 향했다. 직접적인 관세 영향권에 있는 만큼 협상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회장은 29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주요 파트너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한국 측 협상카드로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 및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기술 협력을 제안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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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차 관세는 15%, 미국차는 0%?···합의 세부사항서 속속 드러나는 ‘불균형’
유럽연합(EU)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미국행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낮추는 대가로 미국에 자동차 시장을 사실상 전면 개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극적인 협상 타결 후 공개한 세부 사항으로, 상호주의에 다소 어긋난 합의라는 지적이 불가피해 보인다. EU 집행위원회 고위 당국자는 28일(현지시간) 출입기자단 브리핑에서 “미국산 자동차 관세를 2.5%로 인하하기로 이미 합의했다”며 “우리는 이것을 아예 0%로 내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EU의 현행 관세는 10% 수준인데 이를 무관세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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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논란’ 감싸는 장동혁, 선 긋는 안철수…국힘 전대 ‘혼돈’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신천지 교인들이 대거 조직적으로 입당했다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폭로성 의혹 제기가 전당대회 국면의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 선포를 옹호하는 전한길씨 입당 논란과 맞물려 당 외부 세력을 어느 수준까지 받아들일지 가늠하는 기준으로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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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늙는 한국’ 10가구 중 1가구는 노인 홀로 살아
국내 가구 10곳 중 한 곳은 노인 홀로 사는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외국인 인구가 처음 200만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를 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년 전(약 961만명)보다 약 51만명 늘어난 101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1000만명 돌파했다. 전체 인구에서 고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보다 1.0%포인트 늘어난 19.5%를 기록했다. 국내 인구 5명 중 1명은 노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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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패배' 일 자민당, 결국 의원총회 연다···이시바 “도망 안 가”
일본 자민당이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겨냥한 양원 의원 총회를 조만간 개최하기로 29일 결정했다. 자민당은 이날 오전 당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NHK가 전했다. 전날 열린 양원 의원 간담회에서 참의원(상원) 선거 패배와 관련한 책임 논의를 위해 의원 총회 개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지자 선제 대응한 것으로 반응한 것이다. 총회는 당대회에 버금가는 중요 회의로 긴급 사안에 대한 심의·의결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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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안철수에 참고인 조사 요청···국힘 ‘계엄 해제 방해’ 의혹 수사 착수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29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참고인 조사를 요청했다. 특검팀이 국민의힘의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요청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전 특검으로부터 출석을 요구하는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지영 특검보도 서울고검에서 연 브리핑에서 “안 의원은 (내란) 특검법에 찬성한 유일한 (당시) 여당 의원”이라며 “그래서 이번에 관련 수사를 시작함에 있어 참고인 조사와 관련된 협조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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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시민들에 붙잡힌 ‘칼부림 30대’, 스토킹범이었다···‘유치장 유치’ 기각된 뒤 범행
지난 28일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시민들에게 붙잡힌 30대 남성이 결별을 통보한 피해자를 스토킹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이 남성을 유치장에 유치하는 ‘잠정조치’를 신청했지만 검찰이 기각한 뒤 범행이 벌어졌다. 29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울산 북구 한 병원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 A씨가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하려다 시민들에게 붙잡혔다. 피해자 B씨는 중상을 입고 응급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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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류희림 '민원 사주' 폭로한 방심위 직원 3명 검찰 송치···공익제보자에 개인정보 유출 혐의
경찰이 류희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폭로한 공익제보자를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류 전 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 수사는 무혐의로 불송치 처분한 경찰이 이를 제보한 사람들만 문제삼은 것은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시민사회단체들은 비판했다. 29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25일 류 전 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탁동삼 전 방심위 팀장, 지경규 방심위 노조 사무국장과 방심위 직원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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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육아휴직 급여, 월 최대 120만원 → 200만원으로 오른다
부모 중 두 번째 육아휴직자에게 한시적 특례로 지급된 육아휴직급여를 뜻하는 ‘아빠 보너스제’ 급여가 일반 육아휴직급여와 동일하게 인상된다. 고용노동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아빠 보너스제는 맞돌봄 확산을 위해 부모 중 두 번째 육아휴직자의 육아휴직 첫 3개월 급여를 높게 지급하는 제도로, 2022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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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차익으로 매월 5% 수익” 2400여명에 1400억대 투자 받아 가로챈 일당 검거
‘환차익으로 매월 5%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2400여명에게 투자금 1400억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유사수신,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로 사설 외환 증거금 거래(FX) 업체 총책 60대 A씨와 관리책 60대 B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업체 조직원 26명에 대해서는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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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루피플
국유자산 투입해 키운 중국 기업···'재벌 2세 승계'에 정당성 논란 불붙었다중국 식음료 기업 와하하 그룹의 창업주 쭝칭허우는 존경받는 기업인이었다. 직원 복지를 중시했으며 사생활도 모범적이고 억만장자임에도 검소하다고 알려졌다. 쭝칭허우가 지난해 2월 세상을 떠난 뒤 명성은 깨졌다. 외동딸 쭝푸리(43)의 기업 승계를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쭝칭허우의 혼외자녀까지 나타나 유산 싸움에 가세했다. 쭝씨 일가의 다툼은 향후 중국에서 불거질 기업지배구조 이슈의 예고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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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윤석열, 내일도 안 나오면 체포영장 등 강제수사 염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팀의 첫 소환조사 통보에 불응하자 특검이 강제수사 가능성을 밝혔다. 문홍주 특검보는 29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윤석열은 아무런 사유도 밝히지 않고 출석하지 않아 내일(30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오늘(29일) 오전 서울구치소에 다시 송부했다”며 “만일 이마저 응하지 않는다면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알린다”고 말했다. 체포영장 청구 기준에 대해 “체포에 응하지 않거나 않을 우려”라면서 “불응 횟수는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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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논란’ 지영준 변호사, ‘국힘 추천’ 인권위원 후보직 사의
국민의힘 몫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후보로 추천됐던 지영준 변호사가 29일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극우 성향 정당에서의 활동과 성소수자 혐오 발언 등에 대한 정치권 안팎의 비판을 의식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지 변호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지도부에 사의를 표명하겠다”며 “지도부를 만나 (후보직 사퇴와 관련해)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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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석모도에서 북한 주민 시신 발견…북한, 인수 의사 여부 밝혀달라”
통일부가 남한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시신 1구를 다음 달 5일 판문점을 통해 보내겠다고 29일 북한에 통보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지난 6월 21일 인천 강화 석모도 해안에서 북측 주민으로 보이는 사체 1구를 발견해 인근 병원에 안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대변인은 “우리 측은 인도주의와 동포애 차원에서 시신과 유류품을 8월 5일 15시 판문점을 통해 귀측에 인도하고자 한다”며 “북측은 남북 통신선을 통해 입장을 신속히 알려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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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마저 폭염주의보···한라산 빼고 전국이 ‘폭염’
폭염특보가 한반도 내륙을 모두 뒤덮었다. 내륙에서 폭염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유일한 지역이었던 강원 태백에 29일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된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기준이 ‘35도 이상’이다. 현재 183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중 88%인 161곳에 폭염경보, 11%인 20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폭염특보가 발령되지 않은 곳은 한라산(제주산지)과 추자도 두 곳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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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 대신 파리…안세영은 다 계획이 있구나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사상 첫 ‘슈퍼 1000 슬램’을 앞두고 경기 중 기권했다. 무릎 통증이 심했다. 무리하려면 할 수도 있었지만, 그보다 다음달 있을 세계선수권대회에 집중하기로 했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다. 안세영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일본오픈과 중국오픈을 마치고 28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세계선수권대회는 전보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선수라면 언제나 최정상에 올라가는 걸 목표로 둔다. 올라가기까지 과정에 집중하며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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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5명 중 2명은 OTT 본다···넷플릭스 점유율 40%
한국인 5명 중 2명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구독하고 있고, 이들 중 40%는 넷플릭스 사용자였다. 29일 실시간 앱·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OTT 서비스앱의 사용자수 등을 조사해 발표하는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6월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 결과 주요 OTT의 합산 ‘활성 사용자 수’(MAU)는 2089만명이었다. OTT 사용자는 2023년 1월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했으나 이후 소폭 감소 후 정체를 겪다가 올 상반기에 2000만명대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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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즘 넘어설 수만 있다면”···‘적과의 동침’도 불사하는 전기차 업체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 관세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이 ‘적과의 동침’도 불사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흑자 전환’이라는 숙제를 받아든 SK온이 가장 적극적이다. 2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온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현대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아이오닉 9 가격의 20%(최대 1500만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SK온 임직원들은 이번 회사 특별 지원에 제조사 할인과 국가·지자체 보조금까지 더할 경우 실제 구매 시 30%에 가까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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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미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인수 우선협상자에…“관세 리스크 해소”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맏형 격인 셀트리온이 미국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인수에 나선다. 의약품까지 겨냥한 ‘트럼프발 관세전쟁’ 대응 전략의 일환이다. 셀트리온은 29일 미국에 위치한 한 의약품 생산공장 인수 입찰에서 글로벌 기업 두 곳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공장은 글로벌 의약품 기업이 보유한 대규모 원료의약품(DS)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를 충족한 생산시설로 미국 내 주요 제약산업 클러스터에 있으며 항암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을 생산해왔다고 셀트리온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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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바꾸니 ‘인식’도 달라졌다···유기묘 입양률 74% 반려마루센터
“어린 고양이들이 좀 많죠? 지금이 고양이 번식기라 그래요. 이 친구들 모두 우리 센터에서 교육 받은 뒤 시민들에게 입양될 겁니다.” 지난 27일 경기 화성시 마도면에 있는 반려마루 화성 고양이입양센터(이하 화성 반려마루 입양센터)에서 만난 채연석 경기도 반려동물과 반려마루2팀장이 고양이 방 안에서 놀고 있는 어린 고양이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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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액션물 ‘트리거’로 돌아온 김남길 “총이 아닌 사람의 이야기”
배우 김남길이 총기 액션물로 돌아왔다. 지난 25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에서 연쇄 총기 사건을 파헤치는 경찰 이도 역을 맡았다. 이도는 범인에게 총의 출처를 추궁하는데, 택배로 받았고 누가 보낸 건지도 모른다는 답이 돌아온다. 군 저격수 출신인 이도는 정의를 지키기 위해 다시 총을 든다. 김남길은 국내에 총기가 유포된다는 신선한 설정에 이끌렸지만, 이 작품을 단순 총기 액션물로만 바라보지 않았다. 2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이 작품을 두고 “총이 아닌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고 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서로에 대한 양보와 배려가 없으면 어떤 지옥이 펼쳐지는지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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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골든’, 미 빌보드 정상까지 딱 한 계단 남았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골든’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Hot) 100’에서 2위를 차지했다. 29일 빌보드 공식 SNS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인기 K팝 걸그룹으로 나오는 헌트릭스의 ‘골든’은 전주보다 2위 상승해 ‘핫 100’ 2위에 자리했다. 이달 초 81위로 ‘핫 100’에 첫 진입한 ‘골든’은 ‘23위→6위→4위→2위’로 매주 순위가 올라, 이제 정상까지 한 계단 남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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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청 “내란 세력 응징은 적폐청산···윤석열이 분단체제 위험성 보여줘”
“윤석열 정권을 견뎌내고 내란 진압에 성공했다는 것이 대한민국의 역사적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29일 서울 마포구 창비사옥에서 열린 <변혁적 중도의 때가 왔다>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형법상 내란죄와 외환죄에 대한 처벌이니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률을 부정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딴소리를 할 수 없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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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를 상상하다···서울국제여성영화제, 내달 7일간 축제
제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다음달 21일부터 27일까지 신촌 메가박스에서 열린다. 역대 가장 많은 영화가 출품된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은 ‘F를 상상하다(Reimagining F)’다. 영화(Film), 축제(Festival), 여성(Female), 동료애(Fellowship) 등 알파벳 F로 시작하는 다양한 개념들로 영화제의 의미를 확장했다. 광장의 의미를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섹션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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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NC파크 시설 개선에 100억 지원하기로
경남도가 창원NC파크 야구장 시설 개선 및 관련 관광상품 개발·대중교통 개선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연고지인 창원에 머물도록 독려하기 위한 조치다. 경남도는 29일 도청에서 ‘NC다이노스와의 지역 상생’ 브리핑을 열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도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NC다이노스의 홈구장인 창원NC파크 시설 개선에 도비 100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관중석 증설(2000석), NC다이노스팀 스토어 확장, 전광판 추가 설치, 마산야구센터 철골 주차장 증축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