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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망명' /사진=YTN 캡처 |
북한 고위급 간부가 잇따라 망명함에 따라 내부의 혼란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6일 'YTN'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군수경제 전반을 관할하는 제2경제위원회 고위급 인사 등이 국내로 망명했다.
대북소식통은 이번 북한 망명자는 핵과 미사일 등 북한 군수산업 전반에 걸쳐 상당한 정보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위급 인사의 국내 망명으로 우리 관계 당국은 핵과 미사일 등 북한 군수산업 전반에 걸쳐 상당한 정보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제2경제'란 군수경제로 '인민경제'라고 부르는 국가경제와 구분된다. 제2경제는 1970년대 초반 만들어진 기구로 북한 내각보다 강력한 권한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는 제2자연과학원도 제2경제 산하 기관이다.
한편 앞서 2일 국내 한 북한인권단체는 북한 자강도의 강계미생물연구소 소속 연구원 이모(47)씨가 지난달 6일 필리핀을 거쳐 핀란드로 망명했다고 밝혔다. 김정은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노동당 39호실 간부 3명이 국내에 망명한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대북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으로 세습되는 과정에서 북한의 체제가 극도로 불안해져 이같은 고위급 간부의 탈북이 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