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정두홍, 충무로 짝패 '베테랑'으로 뭉쳤다

하홍준 기자 2015. 7. 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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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영화 '베테랑'(제작 외유내강)이 류승완 감독과 정두홍 무술감독의 액션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류승완 감독과 정두홍 무술감독은 2002년 '피도 눈물도 없이'를 시작으로 '아라한 장풍대작전', '주먹이 운다', '짝패', '다찌마와 리', '부당거래', '베를린'에 이르기까지 십여 년간 함께하며 다양한 시도와 신선한 감각으로 한국 액션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온 최고의 파트너다.

특히 2006년 직접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짝패'에서 두 사람은 전에 없던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을 창조했으며 2013년 '베를린'에서는 격술을 활용한 정교한 액션으로 한국 첩보 액션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신작 '베테랑'에서 두 사람은 탄탄한 스토리와 어우러지는 리드미컬한 액션, 유머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류승완표 액션에 정두홍 무술감독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스타일리시함을 더해 쾌감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영화에서 류승완 감독과 정두홍 무술감독은 폭력적이거나 인위적인 액션은 철저하게 배제하고 캐릭터의 감정에 집중한 액션을 완성하고자 했다.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잡기 위해 밀어붙이는 행동파 형사 서도철(황정민)의 폭발하는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액션은 전개에 따라 강도를 더해가며 격렬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리얼한 액션과 마샬아츠와 같은 체계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조태오의 액션은 상반된 매력으로 팽팽한 대결구도에 힘을 더한다.

또한 부산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규모 액션, 밀폐된 차고에서의 격투신, 주택가 옥상 추격전, 명동 한복판 8차선 카체이싱 등의 장면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류승완 감독은 "클래식하고 시원시원한 타격감이 있는 액션을 구현하고 싶었다"며 "난도 높은 촬영이었지만 현장에서 내내 재미있었고, 나조차도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정두홍 무술감독은 "직업인으로서 훈련된 액션을 구사하는 광역수사대와 마샬아츠를 비롯해 체계적인 기술을 익힌 조태오 캐릭터의 상반된 액션을 통해 팽팽한 인물들의 대결과 카타르시스를 담아내고 싶었다"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이다. 영화는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등 개성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여름 극장가 최고 화제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오는 8월 5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류승완| 베테랑| 정두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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