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1군 복귀전, 2홈런 4실점 고전
22일 만에 1군 선발 등판에 나선 삼성 장원삼(32)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
장원삼은 5일 대구 LG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안타 2볼넷 5삼진 4실점(3자책)하고 팀이 7-4로 앞선 6회초 마운드를 박근홍에게 넘겼다.
장원삼은 시즌 초반 구위 저하로 인한 극심한 슬럼프로 지난 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4승7패, 방어율 7.63의 성적을 남겼다. 2군에 내려가기 앞서 4경기에서는 한번도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특히 59이닝을 던지면서 72안타, 16홈런을 내주는 등 구위가 떨어지면서 타자들의 힘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장원삼은 이날 기대 속에 1군에 가세했다. 장원삼은 첫 두 타자 박용택, 이진영을 범타 처리하면서 출발이 좋았다. 그러나 2사후 정성훈,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연속 좌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정성훈은 121㎞ 커브, 히메네스는 142㎞ 직구를 때렸는데 모두 한가운데 높은 쪽에 형성된 실투였다. 장원삼은 후속 오지환에게 2루수쪽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양석환을 범타 처리하면서 1회를 힘겹게 넘겼다.
2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장원삼은 3회 1사후 안타와 볼넷으로 내준 1·2루에서 자신의 1루 견제가 악송구가 되면서 추가 실점했다. 이어 오지환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4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장원삼은 4회 1사 2루에서 포수 이지영이 손주인의 파울 타구를 더그아웃 근처까지 쫓아가서 잡는 호수비로 다시 위기를 넘겼다. 5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장원삼은 투구수 98개로 선발로서 임무를 마쳤다. 최고 구속은 142㎞였고, 스트라이크는 66개였다.
<대구 |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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