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SNS 대모' 장재이 경장, 2년 연속 승진(종합)

입력 2015. 6. 28. 10:00 수정 2015. 6. 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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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지방경찰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담당하는 장재이(29·여) 경장이 2년 연속 승진하는 영예를 안았다.

장 경장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해 부산경찰의 활약상을 효율적으로 홍보하고 기발한 '4대 사회악' 근절 캠페인으로 누리꾼의 공감을 얻은 공로로 지난 24일 경찰청에서 경사 특별승진 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올해 개그맨 윤형빈이 참여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부산 사나이 프로젝트'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DON'T HIT, JUST HUG'(때리지 말고 안아주세요) 캠페인,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사랑한데이' 이벤트를 기획해 폭발적인 관심과 호응을 끌어냈다.

장 경장은 지난해 4월에도 누리꾼과 공감하는 홍보활동으로 순경에서 경장으로 승진했다.

2011년 12월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한 그는 불과 4년 만에 2계급을 뛰어올라 동기 가운데 선두 주자가 됐다.

2013년 7월부터 부산경찰청 SNS를 맡은 장 경장의 성과는 놀랍다.

부산경찰청 SNS 친구는 페이스북 20만명, 카카오스토리 15만명, 트위터 3만4천명, 인스타그램 1만2천명 등 무려 40만명에 달한다.

특히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지난 4월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1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장 경장은 경찰관이 치매노인의 가족을 찾아준 사실을 무미건조하게 알리는 게 아니라 이 노인이 자녀에게 미역국을 가져다주려다가 길을 잃었다는 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식의 감성 홍보로 SNS 세상에서는 '대모'로 불린다.

또 그의 뛰어난 '드립'(애드리브에서 나온 인터넷 새 말)은 국내 굴지의 광고기획사인 제일기획에서도 인정할 정도다.

지난해에는 공공기관 SNS 대상, 스마트 광고상 등을 휩쓸었다.

장 경장은 SNS를 통한 시민의 제보나 문의에도 적극적으로 응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일선 경찰관들이 보내주는 현장감 있는 사진, 영상과 꾸밈없는 이야기를 가감 없이 누리꾼에게 전달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는 이유인 것 같다"면서 "빨리 승진한 만큼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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