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김병옥, 주지훈 옆 수애 압박 "아 어디서 봤더라, 미치겠네" '비열'

2015. 6. 25.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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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김혜정 기자] 김병옥이 수애에게 3억을 요구하며 협박했다.

24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가면'(부성철,남건 연출/최호철 극본) 9회에서 심 사장(김병옥)은 변지숙(수애)에게 접근하는데 성공, 3억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심 사장은 변지숙이 타던 차를 이리저리 살피며 "지숙이 성공했네. 이렇게 비싼 차도 타며"라며 열심히 머리를 굴렸다. 그 차에 일부러 기스를 내고 그들이 나타나길 기다리던 중이었다. 마침 변지숙과 최민우(주지훈)가 돌아왔다.

심사장은 미안해하며 최민우에게 "보험처리 말고 직접 드리겠다. 얼마 드리면 되겠냐"며 쩔쩔 맸다. 최민우는 "됐다. 그냥 가시라"고 말했고 심사장은 일부러 "아니다. 난 계산은 칼같은 사람이다. 줄건 주고 받을건 받는 사람이다. 그러니 꼭 연락달라. 돈은 바로 드리겠다"며 명함을 건넸다.

심사장은 바로 변지숙을 바라본 뒤 "어디서 봤더라"라고 괜히 생각하는 척을 하다가 "혹시 백화점에서 나 본 적 없어요? 생각이 날 듯 말 듯 미치겠네. 아! 맞다. 그 여잔 죽었지. 아 미안합니다. 내가 아는 사람이랑 닮아서"라고 은근히 압박하기 시작했다.

변지숙은 심사장이 준 명함을 갖고 있다가 최민우에게 "잠깐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며 여자 화장실로 달려갔다. 거기서 그녀는 심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심사장은 화장실에 나타난 뒤 "여보세요"라고 일부러 크게 외쳤다.

그는 "우리 지숙이 많이 급했나봐"라고 웃으며 "내가 필요한게 뭔지 이제는 좀 알지 않느냐"고 말했다. 변지숙이 "얼마를 원하냐. 다 드리겠다"고 말했고 남자는 "얼마나 줄 수 있는데?"라고 물은 뒤 "3억이다. 동생은 그동안 잘 데리고 있겠다. 언제 어떻게 돈이 더 나올지 모르니까"라며 비열하게 웃었다.

변지숙은 약속을 했고 돈을 융통하기 위해 안절부절했다. 집에 있는 가방과 예물들을 모조리 갖고 나와도 1억을 만들기가 쉽지 않았다. 그녀는 민석훈이 아닌 최민우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말을 꺼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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