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백승도 "좋은 에너지 전파해주는 배우 되고파"

2015. 6. 23. 14: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지윤 기자] 자신의 꿈을 반대하는 아버지는 어느 날 8살짜리 꼬마 아이를 공동묘지에 버리고 갔다. 아버지는 분명 자신의 뜻을 꺾지 못하리라 생각했을 것. 하지만 꼬마 아이는 굳건하게 자신의 신념을 지켜내며 아버지의 뜻을 꺾었다. 마치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다. 하지만 백승도의 실제 이야기.

연기보다는 공부의 길을 걸으라며 공동묘지에 버리고 갔다는 백승도의 아버지. 하지만 백승도는 끝까지 아버지께 ‘연기’라는 길을 걷겠다고 했다고 한다. 어렸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대찼다.

그렇듯 누구에게나 꿈이 있다. 바라는 목표는 제각기일지라도 모든 사람들에게 꿈이 있는 법. 그렇기에 오늘도 우리는 꿈을 이루기 위해 무던하게 애쓰며 살아간다. 백승도 역시 마찬가지다. 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무서움도 떨쳐버리고 과감하게 꿈을 향해 전진했다. 그래서 지금의 배우 백승도가 있다.

Q. 그 동안 어떻게 지냈나?

‘괜찮아, 사랑이야’ 이후에 계속 작품 시나리오 보고 액션도 배우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었어요.

Q. 연기를 하게 된 계기는?

잡지와 CF로 먼저 데뷔했었어요. 초등학교 들어갈 때쯤에 아버지께서 이쪽일 말고 공부하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현장 나가서 촬영하고 했던 것들이 어렸지만 좋았었어요. 그래서 아버지께 “이 일 아니면 안될 것 같고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워낙 아버지께서 엄하셔서 8살 때 이 쪽 일보다 공부하라고 공동묘지에 버리고 가셨어요.

그런데 저는 너무 하고 싶어서 공동묘지에서 울면서 기다렸어요. 2시간 후에 아버지께서 돌아오셔서 “공부도 열심히하고 일 해라” 허락해주셔서 그 때부터 계속 연기를 해왔어요.

Q. 어떤 매력에 빠져서 연기를 계속 하게 되었나?

카메라 앞에서 상대배우와 호흡할 때가 아무 생각이 없고 제일 편안한 상태인 것 같아요.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해와서 그런지 몰라도 일을 하고 있다는 안정감도 느껴지고 배역을 받을 때마다 살아볼 수 없는 삶을 살아볼 수 있게 해줘서 계속 하고 있는 것 같아요.

Q. 연기란 어떤 의미인가?

연기란 연애 같아요. 제가 연애를 잘 못해봤지만(웃음). 너무 좋지만 그 사이에 밀당하는 것도 많고 분명히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면 몰랐던 거고 이런 점이 연기를 할 때 연애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Q. SBS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여성의 성기를 강조하여 그림을 그리는데 집착하는 환자로 출연했다. 일상생활에서 접해보기 힘든 캐릭터라 연기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 

캐릭터가 좀 어렵더라고요. 제가 겪어보지 않은 일고 맡은 캐릭터가 상처가 깊으니깐 공감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래도 다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에 저의 아픔에 대해 생각하면서 그 친구한테 접목을 했었던 것 같아요.

Q. 공효진과의 호흡도 중요했을 것 같다.

SBS ‘괜찮아 사랑이야’ 작품을 하기 전에 연기를 오랫동안 쉬었어요. 그래서 첫 현장에 긴장하면서 갔었는데 공효진 선배님께서 먼저 말을 걸어주시면서 편안하게 해주셨어요. 그래서 긴장도 많이 풀리고 또 첫 장면 찍었을 때 공효진 선배님께서 “감정 너무 좋다. 잘한다”고 해주셔서 너무 고맙고 다른 현장 갈때마다 가서 장난치고 했었어요.

Q. 롤모델이 있다면?

롤모델을 얘기한다면 유재석 선배님이라고 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선행도 많이 하시고 밝은 에너지가 사람들에게 좋은 메시지로 전달이되시는 것 같아서 저도 나중에 좋은 배우가 돼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유재석 선배님을 롤모델로 꼽고 싶어요.

Q.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사람은?

박보영. 어렸을 때 SBS ‘왕과 나’ 작품을 같이 했어요. 그 때 이후로 계속 연락도 하고 시사회 있을 때마다 항상 불러주세요. 같이 다시 작품하면 편할 것 같고 꼭 다시 한번 작품해보고 싶어요.

Q. 엑소 디오와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디오를 칭찬한다면?

디오형이랑 SBS ‘괜찮아 사랑이야’하면서 나이가 비슷해서 친해졌어요.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이기에 처음에는 다가가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먼저 거리낌없이 말 걸어주시고 그리고 잘 챙겨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좋은 형이예요.

Q. 공승연과 함께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SBS드라마 ‘내겐 너무 아찔한 그녀’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적 있다고 알고 있다.

‘내겐 너무 아찔한 그녀’ 찍을 때 우결 나온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얼마 전에 연락해서 “우결 나와서 밥사라”고했는데 “CF들어가면 사줄게”하면서 연락도 했어요. 승연 누나는 정말 밝고 장난도 많이 좋아하시고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좋아요.

Q. 2015년 행보는?

작품을 해야죠. 좋은 작품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 더 대중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요. 빨리 저의 긍정적인 좋은 에너지를 나눠드리고 싶어요. 

기획 진행:조지윤
포토:bnt포토그래퍼 이경섭
의상:슈퍼스타아이, 머시따, DRUG WITHOUT SIDE EFFECT
슈즈:아키클래식, 슈퍼스타아이
헤어:스타일플로어 송이 디자이너
메이크업:스타일플로어 은정 아티스트

bnt뉴스 기사제보fashion@bntnews.co.kr

▶ 스타일리시한 봄을 위한 ‘청청패션’ 코디법
▶ [Style Up!] 액세서리로 달라지는 스타일
▶ ‘꽃피는 봄이 오면~’ 스커트에 물든 봄 꽃
▶ 아찔하게 유혹하는 핫팬츠 스타일링
▶ 진부한 하객룩은 그만! 돋보이는 6월의 하객패션

Copyright © bnt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