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백수오 뺀 새로운 '백세주' 출시

박지환 기자 2015. 6. 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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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전문기업 국순당은 백수오를 뺀 새로운 약재와 레시피로 빚은 새로운 '백세주(사진)'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국순당은 기존 백세주 제품에서 백수오와 생김새가 비슷한 이옆우피소 성분이 검출되자 시장에서 유통중인 100억원 규모의 제품을 전량 회수 폐기 처리했으며, 이번에 백수오를 넣지 않은 신제품 백세주를 출시했다.

새로운 백세주 맛은 오미자의 특유의 오미와 인삼의 쌉싸름한 맛 그리고 감초의 단맛이 조화를 이뤄 중후하면서도 신맛 단맛 등의 복합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목넘김은 순하고 부드러우면서 입안에서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회사측은 고기류, 보양식 등 대부분의 한식과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국순당은 자체 개발한 생쌀을 가루내 술을 담는 '생쌀발효법'으로 술을 빚었다. 생쌀발효법은 술이 완성될 때까지 높은 열을 가하지 않고 가루 낸 생쌀과 상온의 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주조법으로 기존에 쌀을 쪄서 만든 약주와 달리 영양소 파괴도 적을 뿐 아니라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을 다량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국순당은 구기자·오미자·인삼·산수유·황기 등 12가지의 생약재를 말린 후 가루로 만들어 원료로 사용했다. 말려 분쇄한 생약재를 사용하는 이유는 약재에 열을 가하면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병 디자인은 1997년부터 2004년 까지 백세주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시절의 복고적인 느낌을 살렸다. 하단부가 잘록한 부드러운 곡선의 반투명병을 다시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한자로 제품명을 표기해 전통미와 품격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신제품 '백세주'는 알코올 도수 13% 로 기존 12.5%에서 0.5%를 높였으며 용량은 375ml, 가격(대형할인매장 기준)은 3300원에 판매된다.

한편 백세주는 1992년 출시 이후 23년간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지속적으로 100여가지의 레시피 개발과 공정 개선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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