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7이닝 무실점'..KIA, 올 시즌 kt전 8연승
나석윤 2015. 6. 21. 19:58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KIA가 선발투수 양현종(27)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올 시즌 kt 상대 8연승에 성공했다.
KIA는 21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전적 33승 32패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 양현종이 7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2패)째를 따냈다. 투구수는 아흔아홉 개. 볼넷은 두 개를 내줬고, 삼진은 일곱 개를 곁들였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1.47에서 1.37까지 낮췄다. 양현종에 이어 등판한 홍건희(22)와 박준표(22)도 각각 1이닝을 실점 없이 마무리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3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주찬(34)이 시즌 11호포 포함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최용규(29)와 이성우(33)도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kt는 선발 주권(20)이 2.1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조기강판됐고, 이어 등판한 김사율(35)도 아웃카운트 없이 2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도 KIA 마운드에 안타를 다섯 개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졸전을 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지며 시즌 49패(19승)째를 당했고, 순위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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