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네르오픈 우승 박재범 15년, 110경기만에 우승컵 품었다
유인근 2015. 6. 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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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노장 박재범(33)이 데뷔 15년, 110번째 경기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챔피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재범은 21일 제주시 오라 컨트리클럽(파72·7137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바이네르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역전우승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선두였던 배윤호(22·한국체대)와 동타를 이룬 뒤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가 극적인 우승 드라마를 완성했다.
무려 15년, 그리고 110번째 경기만에 들어보는 국내 투어 첫 우승컵이었다. 그는 2000년 투어에 데뷔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해 2011년 일본 투어 챔피언십에서 한 차례 우승을 거둔 적이 있지만, 운도 따르지 않았고 부상이 겹치면서 한국 투어에서는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박재범은 5번홀(파4),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 배윤호를 1타 차로 압박했다.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 때문이었을까 행운의 여신도 그의 편에 섰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부담을 느낀 배윤호가 보기를 하면서 둘은 동타가 됐고 승부가 연장전으로 이어진 것. 그리고 그 18번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박재범은 4m 롱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환호했고 데뷔 2년 차인 배윤호는 첫 승을 놓친 뒤 고개를 떨궜다.
우승 부상으로 이탈리아 장인이 만든 300만원 상당의 바이네르 수제 구두를 받은 박재범은 “15년만의 우승이 너무 기쁘다. 하지만 너무 오랫만에 해보는 우승이라 한편으로는 덤덤하다”라고 말했지만 “한때 입스가 오고 허리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잘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해 의미가 크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배윤호가 2위, 전날 선두였던 박일환(23·JDX 멀티스포츠)와 김진성(26)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박성국(27), 강지만(39)과 재미동포 데이비드 오(33)가 11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유인근 선임기자 ink@sportsseoul.com
박재범은 21일 제주시 오라 컨트리클럽(파72·7137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바이네르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역전우승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선두였던 배윤호(22·한국체대)와 동타를 이룬 뒤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가 극적인 우승 드라마를 완성했다.
무려 15년, 그리고 110번째 경기만에 들어보는 국내 투어 첫 우승컵이었다. 그는 2000년 투어에 데뷔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해 2011년 일본 투어 챔피언십에서 한 차례 우승을 거둔 적이 있지만, 운도 따르지 않았고 부상이 겹치면서 한국 투어에서는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박재범은 5번홀(파4),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 배윤호를 1타 차로 압박했다.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 때문이었을까 행운의 여신도 그의 편에 섰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부담을 느낀 배윤호가 보기를 하면서 둘은 동타가 됐고 승부가 연장전으로 이어진 것. 그리고 그 18번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박재범은 4m 롱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환호했고 데뷔 2년 차인 배윤호는 첫 승을 놓친 뒤 고개를 떨궜다.
우승 부상으로 이탈리아 장인이 만든 300만원 상당의 바이네르 수제 구두를 받은 박재범은 “15년만의 우승이 너무 기쁘다. 하지만 너무 오랫만에 해보는 우승이라 한편으로는 덤덤하다”라고 말했지만 “한때 입스가 오고 허리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잘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해 의미가 크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배윤호가 2위, 전날 선두였던 박일환(23·JDX 멀티스포츠)와 김진성(26)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박성국(27), 강지만(39)과 재미동포 데이비드 오(33)가 11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유인근 선임기자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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