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 무서운 엄마 장영남, 이형철 사생아 존재 알았다

김정란 2015. 6. 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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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 장영남
여왕의 곷 제공|MBC
[스포츠서울]장영남이 이형철에게 사생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21일 방송되는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김민식) 30회에서는 유라(고우리)에 이어, 혜진(장영남)도 인철(이형철)이 결혼 전 낳은 아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충격 받는 장면이 그려진다.

공개된 스틸 속 혜진은 큰 충격을 받은 듯 멍한 표정을 짓고 있기도 하고 소리를 지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인철이 등장, 혜진은 인철의 뺨을 때리고 정신을 잃은 모습이 들어있어 충격 받은 혜진이 어떠한 행동을 취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극중 인철이 양순에게 건네준 1억 원의 행방을 알게 된 혜진은 양순을 찾아왔다가 양순과 얘기하는 내용을 들은 혜진은 충격받아 그대로 굳어진다. 혜진은 부들부들 떨다 진정한 뒤 “누구야? 그 애!”라고 소리 지른다.

지난 9일 신촌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촬영장에는 출생의 비밀이 폭로되는 순간의 숨 막히는 긴장감과 전율이 넘쳐났다. 이 날 촬영에서는 무엇보다 장영남의 열연이 돋보였다. 소리만 지른다고 연기가 되는 게 아니다. 장영남은 25년간 믿었던 남편에게서 느끼는 ‘분노’와 ‘배신감’을 눈동자, 몸짓, 대사 하나 하나에 실었다. “대체 어떻게 된 건지 말하라.”며 소리를 지르는 등 극단적인 감정이 표출되는 순간, 분노의 눈물 또한 함께 흘린다.

제작진은 “오늘 방송분의 하이라이트는 ‘믿고 보는 배우’ 장영남이 남편에게서 느끼는 배신감과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이다. 장영남의 머리카락 한 올 한 올도 같이 연기를 하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혜진은 이솔이 인철이 낳은 자식임을 알게 될까? 혜진은 자신의 야망을 이루는 데 걸림돌이라고 판단되면 비도덕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는 캐릭터다. 앞서 혜진은 유라와 결혼시키려고 했던 재준(윤박)이 이솔과 사랑하는 사이임을 알게 된 후 따귀와 머리채를 낚아채고, 돈세례를 하면서 나가떨어지게 했던 적이 있다. 그러한 혜진이 이솔이 인철의 친자임을 알게 됐을 때 어떤 행동을 취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이야기로 레나와 이솔이 언제쯤 서로가 친모녀지간임을 알게 될지가 갈등요소로 등장,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정란기자 peac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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