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GTO 신인왕 출신 박재범, 안방 15년 '무관' 깬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2015. 6. 1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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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JGTO 투어 챔피언십 우승하며 신인상
2011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신인왕 출신의 박재범은 2000년 프로 데뷔 후 15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자료사진=KPGA)
프로 15년 차 박재범(33)이 안방무대 첫 승에 도전한다.

박재범은 18일 제주시 오라 컨트리클럽(파72·7137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바이네르 오픈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00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박재범은 지난 2011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하지만 이 대회 첫날 버디 9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2개로 막아 배윤호(22·한국체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

"퍼트와 숏게임이 잘돼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는 박재범은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닌데 골프는 컨디션이 좋으면 의욕이 더 앞서 그르칠 수도 있고,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조심스럽게 긴장하면서 경기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경우가 있다"고 선두 비결을 공개했다.

이어 "일본에서 1승은 있지만 국내에서 아직 우승이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KPGA투어에서 우승하는 것이 내 골프 인생의 가장 큰 목표"라고 밝힌 박재범은 "2010년 이곳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87개를 잡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다음날 보기만 5개를 범해 공동 63위로 곤두박질한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에는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에 강한 의지를 선보였다.

통산 8승을 올린 이 대회 최고령 출전선수 신용진(51)이 송영한(23·신한금융그룹)과 4언더파 68타 공동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최진호(31·현대하이스코)도 3언더파 69타 공동 5위에서 시즌 2승 도전을 시작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2·동아제약)과 지난해 상금왕 김승혁(29)은 나란히 2오버파 74타 공동 70위로 부진한 출발에 그쳤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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