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엠블랙, 탈퇴 멤버 디스 논란..가사 살펴보니
오주영 2015. 6. 10. 10: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3인조로 변신한 그룹 엠블랙(승호 지오 미르)이 신곡 ‘거울’ 속 가사로 디스 논란에 휩싸였다.
‘넌 아무 말도 없이 그렇게 떠났고/그토록 널 믿어왔던 내 맘이 무너져 내려/아직 아픈가봐 누구보다 믿었던 너였으니까/상처가 더 큰가봐(중략)너의 가식적인 태도/하긴 내 앞에서 거짓말만 늘어놓다가 넌 떠났지/…/근데 이제 니가 필요 없어/…/우리 사이는 멀어졌었나봐’
타이틀곡 ‘거울’은 이별 연가다. 그러나 공백기 동안 해체설에 휩싸인 후 3인조로 팀을 재정비해 컴백한 엠블랙이기에, 탈퇴한 멤버들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멤버 승호는 “듣는 입장에 따라 해석은 다를 것”이라며 “(탈퇴)관련 내용을 다 공개하고 싶지만 지나온 추억이 많아 망치고 싶지 않다”고 밝혀 여운을 남겼다.
소속사 제이튠캠프 관계자는 “‘거울’은 사랑과 이별을 경험해본 사람들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을 노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과거 멤버들이 SNS에 남겼던 글도 재차 화제가 되고 있다. 작년 10월 지오는 이준이 탈퇴할 당시 “결국 배려심이 이기심을 안고 가리다”는 글과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지. 지금은 보시는 대로 믿으세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테니까”라는 의미심장한 글로 불화설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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