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태양광기업 CNPV, 새만금에 3000억 투자
9일 서울서 새만금 투자설명회 열려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중국 태양광 공기업인 CNPV사가 새만금에 3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모듈 제조공장을 짓는다. 중국 기업의 한국 제조업 직접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새만금개발청은 10일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공동으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CNPV(China Photovoltaic)사의 태양광 제조시설 건립과 관련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NPV가 투자하는 태양광 제조공정은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웨이퍼로 가공한 후 셀을 만들고 이것을 알루미늄 프레임 위에 올려 모듈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CNPV사는 이 공장을 짓기 위해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 지역내 토지 6만6000㎡를 매입했으며, 새만금청은 이번 투자로 3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착공은 2017년께다.
중국 산동성의 CNPV사는 태양광 셀과 모듈, 발전시스템 제조와 유럽, 미국, 남미 등 30개 국가에서 태양광 발전사업을 벌이는 회사다.
MOU 체결식이 진행되는 이 날 새만금청은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새만금 국내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투자설명회에는 새만금 투자에 관심있는 높은 122곳의 국ㆍ내외 기업이 참여했다. 이미 새만금 투자를 진행 중인 일본 도레이사의 사례와 산업ㆍ관광레저 등 분야별 투자설명회, 국가별 1대 1 기업 맞춤상담이 이어졌다.
이병국 새만금청장은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함께 양국 간 경제협력단지 조성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고, 이달 중에 새만금 내부를 관통하는 동서2축 도로가 착공하는 등 새만금 내부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지금이 투자유치에 있어 승부수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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