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이겨서 기분 좋은 엑소 찬열?" 낮져밤이 트윗 논란
그룹 엑소(EXO) 멤버 찬열이 빅뱅과의 차트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데 만족감을 표해 팬덤 간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다.
찬열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차트 거의 낮져밤이급”이라는 글과 함께 미소를 띈 이모티콘을 적었다. 여기엔 온라인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엑소가 순위 상위권을 휩쓴 캡처 사진이 첨부됐다. 4위에 오른 빅뱅의 ‘뱅뱅뱅’을 제외하곤 엑소의 곡이 1~7위를 차지했다.
낮져밤이란 낮에는 지고 밤에는 이긴다라는 뜻의 인터넷 신조어다. 낮 시간대 지지부진하던 순위가 새벽 시간대 올라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좋아하는 가수의 음원 순위를 올리기 위해 밤낮으로 스트리밍(실시간 재생)을 돌리는 팬들에겐 힘이 될만한 메시지다.
엑소 팬들은 크게 반겼다. 몇몇은 “낮에도 이기게 해줘야 겠다” “(밤에만 순위가 올라가서) 미안하다”라며 전의를 불태우기도 했다.
찬열은 “(팬들) 미안하라고 올린 것 아닌데. 음원 나온 지 며칠 됐는데도 새벽만 되면 줄 세우는 게 너무 뿌듯해서 올린 거예요. 이것도 대단한 일이니까 주눅 들지 말고 즐기자!”라고 댓글을 남겨 팬들을 다독였다.
반면 빅뱅 팬들에겐 역시나 그리 달갑지 않은 내용이었다. “빅뱅 이겼다고 좋아하는 찬열” “음악차트에서 새벽 시간대에만 순위가 올라가는 건 그만큼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얘기인 걸 모르나” “경솔하다”라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gochung@kmib.co.kr)/전화:02-781-9711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화 이글스 "아몰랑~ 난 뛸거야".. 황당 주루사로 자멸
- "백승찬 캐릭터는 망했다" 흔들리는 김수현의 '프로듀사'
- '런닝맨' 빅뱅, "빅뱅은 내가 지킨다" 김종국에 힘입어 3년 만에 최종우승
- '진짜사나이' 슬리피 "줄리엔강이 진짜로 화내"..승부욕에 순둥이 대격분
- "빅뱅 이겨서 기분 좋은 엑소 찬열?" 낮져밤이 트윗 논란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
- “태아 살리는 일은 모두의 몫, 생명 존중 문화부터”
- ‘2024 설 가정예배’ 키워드는 ‘믿음의 가정과 감사’
- 내년 의대 정원 2천명 늘린다…27년 만에 이뤄진 증원
- “엄마, 설은 혼자 쇠세요”… 해외여행 100만명 우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