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그 녀석' 고슴도치 매력
[헤럴드펫=송호용 기자]귀엽고 깜찍한 외모와 따끔한 가시의 소유자 고슴도치. 최근들어 가장 각광받은 반려동물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이 녀석의 매력을 파헤쳐보자.
◈ 고슴도치, 가시 때문에 못 만진다고?
많은 사람들이 고슴도치에게 갖는 가장 큰 편견이다. 날카로운 가시를 가진 고슴도치를 어떻게 쓰다듬고 만질 수 있냐는 물음. 하지만 핸들링(handling)을 할 수 없는 반려동물이라는 것은 큰 착각이다. 자신의 주인에게 고슴도치는 결코 가시를 세우지 않는다. 고슴도치는 냄새와 소리로 주인을 인식하며 주인이 만질 경우 가시를 눕히기 때문에 전혀 위험하지 않다.
◈ "나 조용한 동물이야"
고슴도치의 경우 넓은 사육공간이 필요하지 않다. 또 주변 환경 조성에도 크게 품이 들지 않는다. 바닥에 깔 톱밥과 먹이통 물통 정도만 준비해도 고슴도치를 키울 수 있다. 무엇보다도 고슴도치는 조용한 동물이다. 시끄러운 소음을 내지 않아 층간소음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아파트에서도 문제 없이 기를 수 있다. 또 먹는 양도 타 반려동물(개 등)에 비해 많은 편이 아니라 사료비가 덜 든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분양 초기 비용도 많이 들어가는 편이 아니다. 전문 분양 사이트나 반려동물 샵 등을 통해서 통상 2만원 수준의 금액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 잘 갖춰진 애완 고슴도치 관련 동호회 인프라
네이버포털 기준 가장 큰 애완 고슴도치 카페의 회원 수는 8만명을 훌쩍 넘긴 상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고슴도치를 키우고 있어 문제가 생기거나 조언을 필요로 할 때 금방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분양부터 사육까지 처음 키워보는 사람이라도 쉽고 빠르게 정보를 찾을 수 있으며 관련 정보를 공유하거나 고민을 상담하기도 용이하다.
◈ 무엇보다 '귀엽다'
고슴도치의 깜찍한 외모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어필할 만하다. 동글동글한 눈과 통통한 배, 짧고 귀여운 다리로 아장아장 걷는 모습을 본다면 누구나 "귀여워"를 연발하게 된다. 이 남다른 귀여움을 곁에 두고 보고싶다면, 그의 까칠한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heraldp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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