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세월호 향한 관심 안 놨다..팽목항에 에어컨 기부

뉴스엔 입력 2015. 6. 3. 17:28 수정 2015. 6. 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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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이승환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위해 나섰다.

이승환은 6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저희 드림팩토리와 애국소년단이 보내드리는 팽목항 에어컨은 내일 설치됩니다. 오늘 새벽에 제가 입금했고 내일 진행상황을 사진으로 받기로 했습니다. 내일 사진이 오는 대로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앞서 1일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있는 팽목항 지원 예산이 바닥났지만 정부 지원도 없어 힘들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하며 "어떻게든 도움을 드릴 일이 없을까 친구들과 궁리 중입니다.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이승환은 "저희 드림팩토리는 상해에 강연차 가 있는 애국소년단과 함께 유품 부패 방지를 위한 에어컨 설치를 도와드리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여러분들의 마음만 받기로 하겠습니다. 사실 이미 여러분들의 돈입니다. 제 공연에 와 주시고 애국소년단 펀딩에 주신 돈들이니까요"라고 알렸다.

이어 "다만 지금 진도 쪽 대리점의 에어컨 설치 가격이 인터넷 가격과 차이가 많이 나는 관계로 계속 수소문 중입니다. 수요일에는 설치해야 하니 오늘 저녁까지 해결이 되지 않으면 그 때 여러분께 다시 여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이후 팽목항 사무국과 긴밀히 연락을 주고 받은 이승환은 이곳에 에어콘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이승환은 이전에도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기사와 글들을 SNS를 통해 공유해왔다. 특히 세월호 희생자 가족대책위 유경근 집행위원장의 세월호 참사 관련 정부 대책 소식이나 팽목항 소식들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관심을 갖도록 했다. 지난 4월 16일에는 서울시청광장서 열린 세월호 참사 1주기 범국민 추모제 '4.16 약속의 밤' 무대에 올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에 진심어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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