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람선 인명 구조 총력..아직 별 진전 없어
[앵커]
양쯔강 유람선 침몰 사고 사흘째를 맞아 중국 당국이 구조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습니다.
400명이 넘는 탑승자의 생사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유람선 침몰 사고 구조 작업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구조대가 투입돼 생존자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 2분 만에 배가 가라앉는 과정에서 먼저 빠져나온 선장과 승무원을 포함해 극소수만 구조됐을 뿐 대부분 노령인 탑승자들은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색에 참여한 일부 잠수부가 침몰선 안에 생존자가 있다고 전했지만 구조 작업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신중국 건설 이후 최악의 선박 사고로 기록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옵니다.
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있는 리커창 총리는 인명 구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모든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습니다.
해군 잠수병력과 공군 항공기까지 투입됐고 양쯔강 상류의 싼샤댐의 방류량을 줄여 유속을 늦추기까지 했습니다.
<양촨탕 / 중국 교통부장> "공산당에서 고용한 잠수부들이 수색에 투입됩니다. 효율적 구조를 위해 야간에도 작업은 계속될 것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미국과 프랑스 등 각국 정부는 이번 사고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을 위로했습니다.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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