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사망, 감염자 수..중동 비해 한국 확산속도 빨라

한예지 기자 2015. 6. 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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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사망

[티브이데일리] 메르스 확진 사태와 3차 감염자수가 확산되며 정부에 대한 강한 비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동 지역 메르스 확산속도에 비해 한국 메르스 확산세가 훨씬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지난 2일까지 전 세계 메르스 환자 수는 1161명, 사망자는 433명이다.

중동은 지난달 1일 이후 현재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4명,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에서 각각 2명, 이란에서 1명의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에선 지난달 20일 첫 환자 발생 후 지난 2일까지 13일만에 환자가 25명으로 늘어났고 추세로만 보면 중동 전체보다 확산 속도가 빠르다.

이에 신종 전염병이 확산될 때마다 정부의 허술한 초기 대응이 강도높은 비판을 받고 있다.

앞서 신종플루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2008년 8월 15일, 50대 남성은 사망 일주일 전 몸에 열이나 보건소에 방문했지만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그대로 집에 돌아갔다.

사망 사흘 전에야 신종플루 의심환자로 분류돼 타미플루를 받았다.

이번 메르스 사태는 더욱 심각하다. 첫 환자인 68세 이모 씨는 지난달 11일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을 보였지만 확진 때까지 병의원 4곳을 옮겨야만 했고 13일만에 3차 감염자수가 30여 명으로 늘었다.

세계보건기구는 "메르스 초기 증상이 다른 호흡기 질환과 유사해 구별하기 쉽지 않으므로 의료진은 진단명과 관계없이 주의를 기울여달라"며 특히 당뇨, 신부전, 만성폐질환 환자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감염에 주의하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온라인 뉴스팀 news@tvdaily.co.kr/사진=JTBC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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