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유람선 침몰...생존자 수색 난항...대규모 인명피해 가능성 높아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03 11:13

수정 2015.06.03 11:13

【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중국 양쯔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3일 중국 당국이 수색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신화망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 1일 오후 9시30분께 양쯔강 중류 후베이성 젠리현 부근에서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이날 오후 40시간을 맞게 되는 가운데 선체 내부 생존자 구조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리커창 총리가 사고 현장에서 구조를 지휘하고 있다.

당국은 사고 유람선인 '둥팡즈싱'호에 탄 458명 가운데 전날까지 14명이 배에서 탈출하거나 구조됐고 7명은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벌인 밤샘 수색작업에서 추가 구조자가 있는지 밝히지 않는 점으로 미뤄 성과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자들이 사실상 '실종' 상태에 빠지면서 인명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일부 잠수요원은 선체 내에서 생존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히고 있고 선체를 두드렸을 때 일부 반응을 보인 경우도 있어 '생환 기적'에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hjkim@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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