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is Feb. 19, 2015 photo shows aerosol generation module of the Whole System Live Agent Test (WSLAT) at Dugway Proving Ground in Dugway, Utah.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is investigating that aspect of what went wrong at Dugway Proving Ground, the Army installation in Utah that sent the anthrax to government and commercial labs in nine states across the U.S. and to an Army lab in South Korea. (Kristin Murphy/The Deseret News via AP) SALT LAKE TRIBUNE OUT; MAGS OUT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북한은 3일 주한미군의 탄저균 반입으로 미국의 생화학전 흉계가 드러났다면서 남한이 여기에 편승해 반민족적 죄악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만천하에 드러난 생화학전 흉계'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제 침략군은 조선반도의 기후조건에 맞는 탄저균 실험과 군사훈련을 감행하기 위해 극비밀리에 살아있는 탄저균을 오산 미군기지로 날라왔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이번 사건은 탄저균을 이용한 악마의 생물무기를 사용해서라도 우리 조선민족을 멸살시키고 전 조선반도를 타고앉으려는 미국의 범죄적 기도를 만천하에 고발한 것"이라고 헐뜯었다.

(평택=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살아있는 탄저균이 잘못 배달된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7일 오산 공군기지에서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표본의 노출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한 신중한 예방조치를 실시했다"면서 "오산 공군기지에 있는 응급격리시설에서 탄저균 표본을 폐기 처분했다"고 밝혔다. 2015.5.28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북한은 또 남한 당국이 미군의 탄저균 반입을 두둔하고 있다며 "미제 침략군의 생화학전 기도에 적극 동조해 나서는 추악한 공범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남조선 괴뢰들이 미국과 공모결탁해 핵 및 생화학전쟁 도발 책동에 미쳐 날뛰는 것은 천추에 용납 못 할 반민족적 죄악"이라고 극단적인 표현을 써가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신문은 "조선반도에서 전쟁의 위험을 가시고 남조선 인민들이 당하는 불행과 고통을 끝장내자면 미제 침략군을 지체 없이 몰아내고 그와 결탁한 친미 매국노들을 단호히 매장해버려야 한다"고 선동했다.
charg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5년06월03일 10시55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