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송전탑 건설현장서 농민 트랙터 전복

박용근 기자 2015. 6. 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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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송전탑 공사를 막는 과정에서 농민이 몰고 나온 트랙터가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전 4시쯤 전북 군산시 옥구읍 수산리 새만금송전탑 건설현장에서 농민 김모씨(58)가 철탑공사를 막기위해 트랙터로 논을 막으려다 전복됐다. 이 사고로 트랙터 유리창이 부서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한전 중부건설처는 철탑공사 현장인 보리밭에 트럭으로 흙을 갖다 붓는 일을 진행했다. 농민 50여명은 1주일후면 수확이 가능한 보리밭에 흙을 갖다 붓자 반대농성을 벌였다.

새만금송전탑 반대대책위원회 강경식 법무간사는 ”한전이 매일 새벽마다 공사를 들어오고 주민들은 이들 공사를 막기 위해 현장으로 나오면서 극도로 심신이 피곤한 상태”라며 “주민들이 지친 상태라서 사소한 차량 접촉 사고가 계속 되고 있는만큼 농번기철을 틈탄 공사는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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