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참사겪은 말레이항공, 신생법인 재출범..6천명 해고
이유미 2015. 6. 1. 17:13
경영 효율화 및 이미지 개선 위해 새로운 법인 설립현재 직원 2만명 중 1만4000명만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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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지난해 여객기 실종과 미사일 피격 등 악재를 겪었던 국영 말레이시아항공(MAS)이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6000명이 일자리를 잃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1일 보도했다.
MAS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자사의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고 1만4000여명만을 고용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현재 MAS에는 약 2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MAS는 이메일을 통해 기업규모의 효율화와 손실 부문 제거, 주요 거래 재협상 등을 포함한 회사 경영 및 이미지 회복 계획을 발표했다. 과거 시스템은 오는 8월 모두 중단되며 MAS의 자산과 부채는 새로운 회사로 이전된다. 신생법인은 오는 9월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토프 뮐러 MAS 최고경영자(CEO)는 “새롭게 설립되는 항공사는 2017~2018년에 성장을 재개할 것”이라며 “올해는 출혈을 멈추는데 집중하고 2018년에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이라고 말했다.
MAS는 지난해 3월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운 여객기가 남중국해에서 실종된 사고를 겪었다. 또 같은해 7월에는 298명을 태운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미사일을 맞아 추락했다.
이유미 (miyah3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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