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이나영의 소박한 민박집 결혼식..초촐한 음식에 축가도 없었다
강수진 기자 kanti@kyunghyang.com 2015. 5. 30. 23:00
배우 원빈과 이나영의 비밀 결혼식을 소박했다.
값비싼 호텔도 아니었고, 화려한 하객 연예인, 가수들의 현란한 축가도 없었다.
소속사에 따르면 원빈과 이나영은 30일 오후 2시 강원도 정선 덕우리 인근의 한 민박집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치렀다.
청명한 하늘 아래에서 원빈과 이나영은 푸른 밀밭 오솔길을 걸어나온 뒤 양가 친척 앞에서 결혼서약을 맺었다.
하객은 양가 친척을 포함해 50여명에 불과했다.
소속사는 “둘 만의 결혼식 풍경이었다”며 “원빈과 이나영은 함께 예식이 열릴 들판을 찾아 테이블에 놓일 꽃 한송이까지 손수 결정하며 하나 하나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원빈과 이나영 양 측 하객들에게는 국수 한 그릇씩이 대접됐다.
소속사는 “결혼식이 끝난 후에는 5월의 초원 위에 가마솥을 걸고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국수를 나누어 먹었다”며 소박했던 연회를 설명했다.
원빈과 이나영은 신혼여행도 추후로 미뤘다. 두 사람은 “이제 인생이라는 긴 여행을 함께 할 든든한 길 벗이 생겼다고 생각한다”면서 “신혼여행은 각자 향후 일정이 마무리 될 때 쯤 천천히 계획해서 다녀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수진 기자 kant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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