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 완연한 대학 캠퍼스/사진=뉴스1 지난해 공대 여학생 수가 1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공대생 중 1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9일 "공대 여학생 수는 1965년 153명에서 2014년 9만294명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비율로는 전체 공대생 중 0.9%에서 16.1%까지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1965년부터 1975년까지 공대생 중 여학생 비율은 1% 정도에 불과했다. 1990년대 이후 취업에 유리한 학과로 학생이 몰리고 이에 따라 이화여대 등에 공대가 신설되면서 2005년에는 여학생 비율이 12.8%를 나타내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세부 전공별로 여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학과는 조경학으로 나타났다. 전체 5674명 중 여학생이 2024명(35.7%)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섬유공학( 33.3%), 건축학(30.5%), 화학공학(28.5%), 도시공학(28.1%), 광학공학(25.8%)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여학생 비율이 가장 낮은 학과는 자동차공학(2.8%), 기계공학(5.5%), 전기공학(5.9%), 기전공학(6.8%), 제어계측공학(7.5%), 토목공학(9.6%) 등이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최근 인문계열 및 예체능계열의 취업난으로 여학생들의 공대 입학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는 소통능력이 뛰어난 여성엔지니어의 사회적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최민지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