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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가정연합,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 평화의 나무를 심다

등록 2015.05.29 04:01:15수정 2016.12.28 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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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뉴시스】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국제평화교육원(IPEC) 봉헌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한학자 총재(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축도를 하는 모습. (사진=가정연합 제공)

【라스베이거스=뉴시스】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국제평화교육원(IPEC) 봉헌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한학자 총재(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축도를 하는 모습. (사진=가정연합 제공)

【라스베이거스=뉴시스】염희선 기자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28일(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한학자 총재, 문선진 세계회장, 가정연합 특명총사, 대륙회장, 미국 전역 지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평화교육원(IPEC) 봉헌식을 개최했다.

 이날 한 총재는 축도를 통해 “아버님께서는 큰 꿈을 품고 이 라스베이거스에 회관을 건립해 전 세계 인류를 품고 교육하고자 하셨다”면서 “아버님의 뜻을 받들어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우리들을 축복해 달라”고 청했다.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미국 내 통일운동은 물론 전 세계인에게 통일원리와 통일운동의 평화교육을 지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기기 위해 IPEC를 건립했다.

 지난 2011년 맥카랜 국제공항 인근 2만4280㎡(약 7340평) 규모의 대지를 부지로 선정한 뒤, 2012년 4월18일 기존 건물 철거를 시작으로 착공해 3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최근 완공했다.

 가정연합에 따르면, 문·한 총재가 IPEF를 라스베이거스에 오픈한 것은 세계 최고의 ‘환락의 도시’를 평화교육과 참된 인류발전의 철학을 추구하는 가정의 가치, 영적 계몽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신념 때문이다.



 실제 문 총재는 앞서 라스베이거스 평화활동을 시작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국제평화교육원(IPEC) 봉헌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한학자 총재가 기념식수하는 모습. (사진=가정연합 제공)

【라스베이거스=뉴시스】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국제평화교육원(IPEC) 봉헌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한학자 총재가 기념식수하는 모습. (사진=가정연합 제공)

 “본인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관심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언젠가 깨끗하게 정화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종교인이 악으로부터 도망친다면, 누가 하나님 나라를 세우겠습니까? 누군가 이에 맞서야 합니다.” (1979년 10월7일)

 “라스베이거스는 사람들이 도박하는 곳이고,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심지어는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한 총재와 나는 그곳을 변화시키기 위해 가야 합니다.” (2008년 10월29일)

 문 총재는 지난 2012년 9월 성화(타계)할 때까지 “죄악의 도시(sin city)라고 불리는 라스베이거스를 빛나는 도시(Shining city), 나아가 태양과 같은 밝은 도시(Sun City)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문·한 총재는 라스베이거스를 찾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에도 주목했다.

 매년 전 세계에서 약 5000만 명이 찾아오는 국제관광도시이자 전 세계 유학생 4만여 명이 재학 중인 라스베이거스 대학을 보유한 이곳에서 전 세계인을 교육, 그들이 다시 자기 나라로 돌아가 평화활동을 펼치게 한다면 더욱 짧은 시간 안에 항구적인 세계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판단했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국제평화교육원(IPEC) 봉헌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교육원 전경. (사진=가정연합 제공)

【라스베이거스=뉴시스】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국제평화교육원(IPEC) 봉헌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교육원 전경. (사진=가정연합 제공)

 이를 위해 문·한 총재는 그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수십 차례 평화대회와 수련회를 주관했으며, 그 뜻을 이어 가정연합, 천주평화연합(UPF), 세계평화여성연합(WFWP) 등은 현재도 매월 라스베이거스 시청에서 미국 내 가장 심각한 사회 문제인 인종 문제 해결을 위해 지도자들을 초청해 평화 교육을 해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교육원 건립은 지역교육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날 봉헌식은 한 총재의 올리브나무 기념식수를 시작으로 봉헌 기도, 테이프 커팅, 성별(聖別)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 총재가 올리브 나무를 심은 것은 그간 그가 수차례에 걸쳐 “올리브 나무가 사막에서 뿌리를 내리기 위해 15년이나 필요한 것은 1000년, 길게는 2000년동안 살기 위한 단단한 준비 때문”이라고 강연한 데 착안한 것이다. ‘올리브 나무처럼 준비해 모든 인류에게 평화를 가르칠 수 있도록 단단히 뿌리내리기를 기원한다’는 뜻을 담았다.  

 hs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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