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민병헌, 3G 출장 정지.. 홍성흔 벌금 100만원

2015. 5. 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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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벤치클리어링 상황에서 논란을 일으킨 두 선수에게 징계가 내려졌다.

KBO(총재 구본능)는 오늘(28일) 오후 2시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어제(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NC의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를 향해 공을 던지는 비신사적 행동으로 구장 질서를 문란케 한 두산 민병헌 선수에게 KBO 리그 규정 벌칙내규 7항에 의거 출장정지 3경기와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제재를 부과하였다.

또한 1군 엔트리 미등록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에 나와 몸싸움을 하는 등 구장 질서를 문란케 한 두산 홍성흔 선수에게는 KBO 리그 규정 벌칙내규 7항에 의거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하였으며,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물어 두산 구단에 엄중 경고하였다.

NC와 두산은 27일 마산구장에서 7회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발단은 7-1로 앞선 7회 오재원의 타석이었다. 선발 에릭 해커는 이미 전 상황에서의 타임 때문에 다소간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는 상황이었다. 와인드업을 시작한 상황에서 타임이 받아들여졌고 해커는 전광판을 향해 공을 날리며 불만을 표시했다. 결국 오재원은 이어진 상황에서 1루 땅볼로 아웃됐다.

그런데 마음 속에 불만이 있던 해커가 소리를 지르면서 오재원이 대응했고 이는 양팀 벤치에 있던 선수들을 불러 모으는 도화선이 됐다. 해커는 "Get in the box", 즉 타석으로 들어가라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그 전 상황에서의 타임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해커의 말을 정확하게 알아듣지 못한 오재원도 즉각 대응하면서 일이 시작됐다. 여기까지는 어느 정도 전례가 있었던 일.

그러나 그 이후 두산 덕아웃쪽에서 해커를 겨냥한 공이 날아오면서 일이 커졌다. 이는 결과적으로 해커 및 NC 덕아웃을 더 자극하는 행위가 됐다. 여기에 이날 1군 엔트리에 없었던 홍성흔까지 벤치클리어링에 가세하며 장외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이 공을 던진 주범으로 지목된 장민석이 퇴장을 당한 끝에 사태가 겨우 마무리됐으나 민병헌은 28일 구단을 통해 자신이 공을 던졌다고 고백함으로써 사건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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