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땅값 12년째 최고..3.3㎡당 2.7억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2015 개별공시지가]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땅값, 2004년 이후 92% 올라]
서울 중구 명동8길에 위치한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땅값(공시지가)이 1년새 4% 이상 오르면서 12년 연속 전국 최고가 자리를 지켰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5년 개별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땅값은 3.3㎡당 2억6631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8% 상승했다.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공시지가는 2004년부터 12년 연속 전국 최고가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해당 필지의 가격은 무려 92% 가량 급등했다.
네이처리퍼블릭 땅값은 2004년 3.3㎡당 1억3851만원에서 꾸준히 올라 2008년(3.3㎡당 2억1157만원)에는 2억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듬해 미국발 금융위기로 부동산경기가 급격히 침체되면서 전년대비 2.7% 떨어진 2억595만원을 기록했었다. 이후 2011년까지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2012년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싼 곳은 전남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리 소재로 3.3㎡당 283원에 그쳤다.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땅값과 비교하면 9만배 이상 차이 나는 셈.
주거지역에선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아파트와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 땅값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 아파트들의 공시지가는 3.3㎡당 4092만원이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싼 주거지역은 강원 인제군 상남면 상남리 소재로 3.3㎡당 6024원에 불과했다. 1위인 대치아이파크아파트와는 6800배 가량 차이난다.
공업지역 중에선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서울숲역지식산업센터부지가 3.3㎡당 2966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녹지지역은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소재로 3.3㎡당 653만원으로 나타났다.
신현우 기자 hwsh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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