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갈수록 미뤄' 산모 5명 중 1명은 30대 중후반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입력 2015. 5.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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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의 주 연령별 출생아 구성비 변화 (자료=통계청)
올들어 30대 초중반 여성의 출산 비중이 줄어든 반면, 30대 중후반 산모(産母)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출생아 수는 11만7700명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700명 더 늘어났다. 그리고 1분기에 출생한 아기 다섯명 중 한명은 35~39세 엄마에게서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35~39세 산모의 구성비는 19.9%로 지난해 1분기보다 1.7%p나 증가해 지속적으로 상승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40세 이상 산모 비율도 2.7%로 1년전보다 0.1% 소폭 증가했다.

30~34세 산모의 비중은 50.5%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할 때 1.2%p 줄어들었다. 전년동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25~29세 산모도 21.7%로 전년 동기대비 0.6% 감소했으며, 계속 그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다.

한편 지난 3월 출생아수는 4만400명으로 지난해 3월에 비해 2400명 증가했다. 지난 2월 감소세에서 다시 증가세로 반전됐다. 혼인도 지난 3월에는 2만7200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2200건 늘어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혼은 지난 3월 9200건으로 지난해 3월에 비해 300건 감소했고, 1분기 전체로도 2만630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500건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혼 구성비로 보면 남녀 모두 55세 이상 연령층에서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ha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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