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고진영, 누가 앞서 달릴까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2015. 5. 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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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KLPGA 제공

누가 앞서 달릴까.

굵직한 스타들이 미국 무대로 떠나 빈자리가 보였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새로운 ‘왕별 경쟁’이 시작됐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고진영(20·넵스)이 시즌 3승 고지를 향해 샷대결을 벌인다. 이들은 2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이천시 휘닉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E1 채리티 오픈에 참가한다.

두 선수는 올시즌 나란히 2승씩을 거두고 있다. KLPGA의 새로운 리더 자리를 놓고 어깨 싸움을 하고 있는 분위기다.

전인지가 지난 4월 올해 두 번째 대회인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먼저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지난주 끝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2승을 달렸다. 고진영은 삼천리 대회에 이어 곧바로 열린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뒤 이달초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우승컵을 가져갔다.

전인지가 상금 부문에서 4억600만원, 대상 포인트에서는 169점을 쌓아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고진영이 추격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6억원에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이 걸려 있어 이들 중 누구라도 우승하면 보폭이 커질 수 있다.

전인지는 “이번 코스는 전장은 짧지만 그린에 경사가 있는 편이기 때문에 핀위치에 따라 까다로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컨디션 관리를 잘 해서 즐겁게 경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허윤경(25·SBI)도 시즌 첫 승을 올리기 위해 벼르고 있다. 허윤경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여하게 돼 다른 대회보다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적절히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많이 보강하고 있다. 컨디션도 좋고 특별히 안 되는 부분도 없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톱5 안에 꼭 들고 싶다. 3라운드 대회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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