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기획..'드라마 제작진 중국行'①] 중국으로 발길 돌리는 제작진들

2015. 5. 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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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김진선 기자] 최근 김병욱, 김영희, 진혁 PD 등을 비롯해, 한국 드라마 제작진들이 중국과의 합작 소식을 전했다. 드라마를 통한 중국 내 한류 열풍이 불면서, 드라마 제작진의 중국 진출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한국 드라마 제작진들이 중국으로 활동영역을 넓히는 이유는 중국의 거대 자본으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그 영역도 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영화나 드라마에 참여하는 영화감독이나, 예능프로그램 연출에 비해, 드라마 제작진들의 진출은 아직 미미하다.

한중합작으로 중국 제작진과 처음으로 손을 잡은 PD는 故 김종학이다. 당시 김종학은 중국인들의 관심을 모았을 뿐 아니라, 출연진들까지 물망에 오르며 중국 내 화제를 모았으나, 중국에서 개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성공리에 작품을 완성시킨 PD는 진혁이다. 진혁 PD는 '남인방-친구'라는 드라마를 한중 제작진과 함께, 중국 시스템으로 성공적으로 마쳐 앞으로의 한중합작 작품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중국 진출의 첫 드라마 PD, 故 김종학

중국에서의 활동에 포문을 연 PD는 故 김종학 PD다. 드라마 '수사반장'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등으로 이름을 알린 김 PD는 2011년 한중합작 영화 '환청령(Leged of Magic Bell)을 통해 첫 중국 진출을 알린 PD다.

'환청령'은 인간과 요괴가 대결하는 300억 원 규모의 판타지 영화로 계획됐던 작품으로, 김 PD가 영화프로듀서 테렌스 창과 손을 잡고 만든 영화 김 PD의 드라마 연출력과 대중성이 중국 관계자들을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오우삼 감독의 제작회사가 '산해경'(山海经)의 신화내용을 담은 '환청령'이라는 영화를 4000만 달러(한화 약 435억 원)을 투자해 한국과 합작한다. 감독은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김종학이 맡았으며, 여주인공은 원신우가 맡으며 남자 주인공은 비나 원빈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당시 김종학 PD는 "'환청령'은 '반지의 제왕'처럼 판타지가 아니라 동양의 색이 짙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환청령'은 중국이 아닌 칸 영화제에서 발표회를 가졌다는 보도 뿐 중국에서 개봉하지 않았다.

중국에서 드라마 첫 완성, 진혁 PD

진혁 PD는 앞서 '바람의 화원' '시티헌터' '주군의 태양' '닥터이방인'등의 드라마를 통해 중국 내 한류를 이었다.

그는 최근 중국에서 드라마 '남인방-친구' 촬영을 성공리에 마쳤다. 진혁 PD는 박해진과 중국 배우 장량, 설지겸, 부신박과 한국, 중국 스태프들과 호흡을 맞추며 작품을 완성했다.

지난달 중국일보는 "'시티헌터' 진혁 PD가 드라마 촬영을 마쳤다. 장량은 진혁 PD와의 합작은 특별했다"며 장량이 "새로운 감독과 작품을 하는 것은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다. 이번 합작은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힌 것을 전했다.

'별에서 온 그대'로 中 진출, 장태유 PD

장태유 PD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로 중국 내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중국 내 영화를 찍는 다는 소식을 전해 중국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장 PD가 중국 진출 소식을 전했을 때 중국 다수매체는 관심을 보이며 그의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에 대한 관심을 받았다. 당시 판빙빙이 출연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이밖에 팬엔터테인먼트는 김병욱 PD와 중국 시트콤 공동 제작에 나섰고, 김영희 PD는 MBC에 사표를 제출하고 중국 진출에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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