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 증후군, 국내 첫 감염.. 질병관리본부 "전파 가능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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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중동호흡기증후군'국내에서 처음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했다.
20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중동지역에 다녀온 68세 남성이 중동호흡기질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3일까지 16일 동안 바레인에 체류하며 농작물 재배관련 일을 하다가 지난 4일 카타르를 거쳐 귀국했다.
그는 입국 7일 후인 지난 11일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 발생해 A병원에 외래진료를 받았고, 이튿날 B병원으로 옮겨 14일까지 입원했다.
이후 17일 C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18~20일 3일간 입원했다. 해당 병원은 국립보건연구원에 이 환자의 검체를 의뢰해 메르스 확진을 받았다.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이 위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환자 증상이 호전 중에 있으며 가족 중 일부가 경증의 유사 증상을 보이고 있다"며 "의료진을 포함해 감염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입이 의심되는 국가에 대해서도 전수 검역을 즉각 시행한다"며 "국민들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메르스는 폐 감염증과 고열, 기침, 호흡 곤란 증세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사스(SARS)와 유사하지만 전염률은 더 낮다.
그러나 예방 백신이나 치료약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고 일단 감염되면 신장 기능이 빠르게 저하돼 생명에 더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는 2012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후 현재까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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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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