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타임머신] '도도하거나 다정하거나'..드라마 속 톱스타

2015. 5. 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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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손진아 기자] 까칠하거나 반전 매력이 있거나. 드라마 속 단골 캐릭터 중 하나인 톱스타 캐릭터는 극의 주축을 이루거나 깨알 재미를 더하는 역할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실제 톱스타의 모습일까?' 싶을 정도로 다양한 성격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배우 조인성부터 윤상현, 김하늘, 차승원, 아이유까지 배우들의 톱스타 연기를 모아봤다.

◇ '별을 쏘다' 조인성

SBS '별을 쏘다'(2002)는 매니저라는 직업을 통해 진실한 인간관계와 성공을 보여주는 드라마로, 배우 조인성을 지금의 톱스타로 자리매김하는 역할을 톡톡히 한 조인성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

극 중 성태 역을 맡은 조인성은 난독증 때문에 지적인 열등감을 갖고 있어 되도록 말을 아끼고 잘생긴 외모와 분위기로 승부하려는 스타일인 인물을 연기하며 톱스타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무엇보다 전도현과 호흡을 맞추면서 달달한 연상연하 커플의 정석을 보여줘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었었다.

◇ '풀하우스' 비

2004년 방영된 KBS '풀하우스'는 원래 집주인이었던 지은이 사기를 당해 영재에게 자신이 살던 풀하우스를 내주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로, 배우 송혜교, 비, 한은정 등이 출연했다.

아시아의 유명배우로 설정되는 남자 주인공과 평범한 한 여자를 통해 과연 사랑이란 계약하고 이행할 수 있는 거래의 한 부분인가를 조명하면서, 가족이 무엇인지도 이야기했다. 특히 아시아 최고의 영화배우 이영재로 분한 비는 상처주지 않고 상처받지 않기를 철저히 지키려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특유의 장난기 넘치는 연기를 펼쳤다.

◇ '온에어' 김하늘

한국 드라마의 치명적 결함으로 불리는 생방송 드라마는 어떤 상황 속에서 만들어지는지, 그 중심에 놓인 작가와 감독, 배우와 스태프들은 물리적인 시간과 어떻게 처절한 싸움을 하는지 생생히 보여준 SBS '온에어'(2008)에는 배우 김하늘이 여배우 캐릭터를 맡아 열연했다.

'국민 요정'이라 불리는 한류 열풍의 중심인 톱스타 오승아로 분한 김하늘은 내면은 누구보다 여리고 쓸쓸할지라도 겉으로는 까칠함으로 똘똘 뭉친 성격을 소유한 인물로 변신했다. 그는 싸가지 없는 캐릭터의 숨겨진 여린 감성 등을 완벽히 표현해내 호평을 받았다.

◇ '그저 바라보다가' 김아중

2009년 방영된 KBS '그저 바라보다가'는 우체국 말단 공무원인 평범남이 어느날 갑자기 운명처럼 만난 톱스타와 6개월간 계약 결혼을 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에는 연기 생활 14년 만에 처음으로 드라마에 도전한 황정민과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변신한 김아중이 호흡을 맞췄다. 특히 톱스타로 분해 계약 동거를 하는 연기를 보여준 김아중은 황정음의 엉뚱한 매력과 그녀만의 특유의 사랑스러움이 더해지면서 환상 호흡을 과시했다.

◇ '미남이시네요' 장근석-박신혜-이홍기-정용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뤄진 드라마답게 SBS '미남이시네요'(2009)에는 톱스타 역을 맡은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미남이시네요'는 10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성장과정과 이들을 둘러싼 사랑과 갈등을 담은 작품으로, 시골 출신의 순박한 소년이 아이돌 그룹 멤버가 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극 중 장근석은 최고 인기그룹 에이엔젤의 멤버 황태경으로, 박신혜는 오빠를 위해 남장을 하고 그룹에 들어간 고미녀로, 이홍기는 에이엔젤 멤버의 비타민 제르미로, 정용화는 훈훈한 외모에 분위기까지 자랑하는 강신우로 분해 연기했다. 이들은 까칠하거나, 엉뚱하거나, 언제나 활기 넘치거나, 매사에 진지한 모습 등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며 드라마의 재미를 높였다.

◇ '시크릿 가든' 윤상현

2010년 큰 인기를 모았던 SBS '시크릿 가든'은 배우 현빈과 하지원을 떠올리기도 하지만 극의 웃음을 책임졌던 윤상현의 활약도 빼놓지 않을 수 없다.

남녀가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인 '시크릿 가든'은 까칠한 백만장자 백화점 오너 주원(현빈 분)과 무술감독을 꿈꾸는 스턴트우먼 라임(하지원)의 영혼이 바뀌면서 새콤달콤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 윤상현은 대한민국 가요계 역사는 오스카 데뷔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류스타 오스카 역을 맡았고, 훈훈한 외모와 상반되는 백치미로 극의 재미를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 '최고의 사랑' 차승원-공효진

방영 내내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던 MBC '최고의 사랑'(2011)은 걸그룹 출신이었다가 비호감으로 전락해 연예계에서 근근히 활동하는 한물 간 여자 연예인과 인기 절정 남자 배우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미남이시네요' '환상의 커플' 등의 홍정은, 홍미란 작가가 참여한 드라마다.

극 중 독고진으로 분한 차승원은 국민 절대 호감 1위에 광고주들이 독점하고 싶어하는 톱스타로 분해 매력을 발산했다. 공효진은 10년 전 4인조 걸그룹 '국보소녀'로 활동하며 주목 받았으나 멤버 간의 불화로 스캔들만 무성했던 스타 구애정 역을 맡았다. 특히 차승원은 섹시하면서도 자상한 매력을, 공효진은 특유의 설렘 연기로 보는 이들에게까지 그 감성을 전달하며 작품의 인기를 끌어 모았다.

◇ '드라마의 제왕' 최시원-오지은

2012년 방영된 SBS '드라마의 제왕'에는 극과 극의 톱스타가 등장했다. '드라마의 제왕'은 돈을 외치는 외주제작사 대표와 드라마는 인간애라고 부르짖는 신인작가, 그리고 타협을 모르는 똘기충만 국내 톱스타 배우가 만나 달콤 발칙한 드라마 제작기를 코미디 풍으로 그린 드라마.

조각 외모에 명품 몸매, 기럭지까지 최고의 한류스타 강현민 역을 맡은 최시원과 톱스타 여배우 성민아 역을 맡은 오지은은 서로 상반되는 성격의 톱스타로 분해 몰입도를 높였다. 최시원은 한없이 가벼운 백치미를 뽐내는 톱스타로, 오지은은 천사와 악마를 오가는 톱스타병에 걸린 인물로 변신해 연기했다.

◇ '프로듀사' 아이유

최근 베일을 벗은 KBS '프로듀사'에는 가수 아이유가 톱가수로 변신했다.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는 KBS 예능국이 그 동안의 제작 노하우를 집약해 야심 차게 선보이는 첫 예능드라마로 박지은 작가와 서수민 PD가 기획했다.

아이유가 맡은 신디는 13살 어린 나이에 가수로 데뷔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명실공히 '톱 가수'로 자리잡은 인물로, 아이유는 매사에 웃지 않고 싸늘한 표정을 짓고 있는 '냉미녀'로 빙의해 연기하고 있다. 특히 까칠하고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자연스러운 연기가 '리얼'을 방불케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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